(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와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시의 교육사다리 복원사업인 ‘서울런’ 학생 중 학습 의지가 강한 우수 학생에게 연 200만원의 학습비 등을 지원하는 ‘우리미래 서울러너’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14일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우리미래 서울러너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는 우리미래 서울러너 참여자에게 서울런 학습콘텐츠와 일대일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하고 우리금융미래재단은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맡는다.
우리미래 서울러너는 서울런 회원 중 현재 고등학교 1학년생이 대상이며 중학교 3학년 2학기 성적이 국어·영어·수학 C등급 이내면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의지, 진로 계획, 자기 성취 경험, 자리 관리역량 등을 심사하고 결과는 개별 연락과 함께 아이들과미래재단 홈페이지에서 공지한다.
최종 선발되면 서울런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강의와 멘토링 지원에 더해 오프라인 교육 체험 프로그램과 학기 중 학습비용 지원 등이 내년 2월까지 제공된다.
학습비용은 반기별 100만원 이내 총 200만원이고 우리카드사와 협력해 서점 등 지정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 포인트 형태로 제공된다. 기간은 올해 4월∼내년 2월이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22일 오후 2시까지며 서울런 홈페이지 공지 등을 참고해서 신청하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모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아이들과미래재단(☎ 02-6953-3521), 서울런 고객센터(☎ 1533-0909)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민관 협력은 취약계층 학생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은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학습에 열의를 가지고 도전하는 서울런 학생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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