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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원주를 방문해 4·10 총선에서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을 지원 사격했다.
박정하(원주시갑·초선) 수석대변인과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인 김완섭 원주을 당협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각각 원주갑과 원주을에 단수공천을 받아 출마가 확정됐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원주의 한 카페에서 총선 공약 발표 일정을 시작으로 원주자유시장에서 상인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한 후 시장 내에서 지원 유세를 벌이기도 했다. 한 위원장이 원주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1월 강원도당 신년 인사회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한 위원장은 공약 발표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수도권을 벗어나 공약 발표를 하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그만큼 제가 강원도와 원주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두 달 동안 두 번째 왔는데, 애착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박정하와 김완섭처럼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 없는 후보들을 (이곳에) 먼저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주는 강원도에서 대단히 젊은 도시, 인구가 늘어나는 곳, 산업과 문화가 발전하는 곳”이라며 “저희는 이곳을 더 좋게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왔다. 지역의 모델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왔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이런 분들을 후보로 낸 것은 정말 필요한 공약을 기획해내고, 그 기획한 내용을 실천할 가장 적임자이기 때문이다. 가장 공천이 잘된 곳”이라며 “이분들의 공약을 중앙당 차원에서 보증하고 같이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지지의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원주자유시장으로 드러선 세 사람은 상인과 지지자 등 수 천 시민의 환호 속에서 손을 맞잡아보였다. 한 위원장은 박 수석대변인과 김 위원장의 팔을 끌어안고 단상 위에 올라 점프를 하거나 손을 흔들며 시민들에게 화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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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이날 자유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과 현금으로 전, 인절미 등을 구매했다. 분식집과 반찬집, 꽈배기집에 들려 사인을 해주며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지난달 강원도당 신년회에서 원주에 세 번 이상 오겠다고 하셨다. 또 오실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같아서는 네 번, 다섯 번도 오고 싶다. 올 때마다 좋다”라고 답하며 재방문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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