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으로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사망케 한 20대 클럽 DJ 안모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안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및 도주치상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안씨는 만취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다가 재차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21%로 운전면허 취소 수치를 크게 넘겼습니다.
안씨는 사고 직후 구호 조치 없이 반려견만 끌어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으나,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은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강화를 촉구하며 추모식을 열었습니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가해 차량의 블랙박스 분석, 사고 현장 CCTV 영상 확보 등 보완수사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피해 유족과 라이더유니온 대표자를 면담해 양형 자료를 제출받고 피해 유족의 심리치료를 지원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의 엄중함을 감안해 재판 과정에서 피해 유족과 탄원인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해자에게 죄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벌을 추구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또한, DJ예송의 벤츠 차량을 수사 과정 중 압수했으며, 대검찰청의 ‘상습 음주운전 엄정 대응’ 지시에 따라 몰수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DJ 예송 ‘옥중 사과’ → 셀럽 커뮤니티 앱 ‘퇴출’ → 어릴적 아버지 잃었다더니 멀쩡히 살아 계셔…
음주운전으로 50대 배달 기사의 사망을 초래한 유명 클럽 DJ 예송(본명 안예송)이 구속 상태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예송은 옥중에서 모친을 통해 “지은 죄를 씻을 수 없음을 알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예송은 사고 직후 피해자에 대한 구호 조치 없이 강아지만 안고 있었던 행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으며, 이에 대해 “사고 직후 피해자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었다“는 발언이 거짓으로 밝혀져 더욱 공분을 샀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예송의 아버지는 실제로 살아있으며, 예송 측은 “아버지 없이 자랐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사건의 파장으로 예송은 셀럽만 가입 가능한 폐쇄형 커뮤니티 앱 ‘알파스테이트’에서도 영구 퇴출되었다. 알파즈는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을 이유로 예송의 계정을 삭제하고 영구 제명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둘러싼 논란과 예송의 행동은 국민적 분노를 일으켰으며, 예송의 모친 역시 “딸이 받을 벌을 받아야 한다“고 전하며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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