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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국힘 160석 가능” 예언…과거엔 “엑스포 초박빙” 예언했다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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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 상록갑 지역에 단수 공천을 받은 국민의힘 소속 장성철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총선 전망과 관련해 “민주당이 110석, 국민의힘은 150석에서 160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전 기획관은 25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총선 최대 쟁점으로 ‘경제’와 ‘민생’을 꼽으면서 “‘김건희 영부인에 대한 특검’이라고 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정쟁 프레임”이라며 “정쟁을 만일 민주당이 주도하고 특검 이런 걸 가지고 영부인 특검 놀이를 간다? 그러면 민주당이 110석, 국민의힘은 150석에서 160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전 기획관은 특검을 밀어붙일 경우 “야당의 지지 폭은 더 훨씬 쭉쭉 빠질 것”이라며 “총선에 우리에게는 매우 유리한, 우리가 구체적인 어떤 총선 전략을 펼치지 않아도 야당 스스로 알아서 지지율을 떨어뜨려 주기 때문에 야당의 실정에 따른 여당의 반사적 이득을 그만큼 많이 얻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전 기획관은 김건희 영부인의 ‘디올백 스캔들’과 관련해 “결국 김정은 장난에 모두가 빠져 놀아나는 상황밖에 안 된다”며 “몰카 공작에 걸려 속아서 이런 상황이 빚어졌다 하더라도 국회가 분열하는 국면에 최대 혜택은 누가 볼 것이냐”고 북한이 개입돼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장 전 기획관은 부산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초박빙의 승부”를 예측했지만, 막상 결과는 119대 29표로, 대한민국이 대패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장 전 기획관은 대통령실에 근무하면서 부산 엑스포 유치 추진을 담당했던 인사다.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자체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만들어진 보직이었다. 장 전 기획관은 지난해 10월 31일자 <쿠키뉴스> 인터뷰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결정일을 한달 여 앞두고 “현 추세대로라면 투표 당일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었다.

장 전 기획관의 발언이 나온 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당직자나 후보들이 공개적으로 총선 예상 의석수를 과장되게 말하는 등 근거 없는 전망을 삼갈 것을 요청 드린다”고 당 내부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장성민 전 기획관이 부산엑스포 유치 관련 행사에서 BTS 멤버의 손을 번쩍 들어보이고 있다. ⓒ부산시 유튜브 갈무리
▲장성민 전 기획관과 윤석열 대통령 ⓒ장성민 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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