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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25일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다.
26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북한 선수단은 25일 밤 붉은색 코트를 입고 작은 인공기를 손에 든 채 입국했으며 도착 로비에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한복을 입은 환영 인파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신용철 북한축구협회 사무총장은 “동포들의 열렬한 환영에 감사하다”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북한 대표팀은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일본과 1차전을 치른 뒤 카타르를 경유해 이날 오후 10시께 일본에 들어왔다. 1차전 결과는 0대 0이었다. 당초 올림픽 최종 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돼 1차전은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일본축구협회가 평양행 항공편이 없고 경기 운영 측면에서 불투명한 점이 있다고 지적해 장소가 중립 지역인 사우디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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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북한에 대해 핵·미사일 도발을 이유로 독자적인 제재를 취하고 있다. 이에 북한 국적자의 일본 입국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그러나 스포츠 국제 대회에서는 제재 예외를 둬 선수들의 일본 방문을 허용하고 있다.
북한 축구대표팀의 방일은 2017년 12월 동아시아선수권 이후 처음이라고 NHK는 밝혔다. 축구 이외 종목까지 포함할 경우 2019년 3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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