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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5일) 유명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사람 뼈’ 추정 물체 발견… 경찰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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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지역 유명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발견됐다.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백사장.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설 연휴인 지난 12일 촬영된 사진 / 뉴스1

26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전날인 25일 오후 6시 44분쯤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바다시청 앞 백사장을 지나던 한 시민이 사람 뼈로 추정되는 물체를 목격하고 112에 신고했다.

목격자는 당시 경찰에 “백사장에 뼈 같은 게 있는데 확인을 해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양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신고자가 얘기한 대로 실제 해당 장소에선 사람 뼈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 길이는 30㎝ 정도로, 경찰과 해경은 이 물체가 사람의 정강이뼈일 거로 추정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해경은 뼈로 추정되는 물체를 일단 수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넘겼다.

해경 관계자는 “백사장에서 발견된 뼈의 정확한 DNA 확인, 신원 파악 등을 위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에서 사라진 50대 여성을 찾기 위해 경찰과 소방대원이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 뉴스1

사람 뼈 추정 물체가 발견된 백사장과 600여m 떨어진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일대에선 앞서 지난달 28일 50대 여성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방범용 CC(폐쇄회로)TV에 찍힌 모습을 보면 이 여성은 누각에 들어갔다가 행방이 묘연해졌다. 소지품이 담긴 가방만이 누각에 남겨져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 여성이 강원도에서 이곳을 찾은 것으로 파악하고, 누각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였다. 다만 인근에 설치된 CCTV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탓에 행적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은 데다, 기상 영향으로 바다 내부 가시거리 확보가 어려워 수중 수색도 쉽지 않았다고 한다.

수색은 이달 초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별다른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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