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설이 쏟아진 지난 22일 인천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제설 작업을 하던 운반 장비가 추락해 40대 노동자가 사망했다.
23일 연합뉴스는 인천 중부경찰서에 확인해 사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2일 낮 12시 12분쯤 인천시 중구 운서동에 있는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운반 장비가 옹벽 6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당시 사고로 운반 장비 운전자인 40대 남성 A 씨가 머리 부위 등을 크게 다쳤다. 사고 직후 A 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이튿날인 23일 오전 끝내 사망했다.
숨진 A 씨는 하청업체 소속 일용직 노동자로 확인됐다. 당시 공사장에서 제설작업을 하면서 운반 장비를 몰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A 씨가 소속된 하청업체와 원청업체 모두 5인 이상 사업장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A 씨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이번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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