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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전 주 대비 1%포인트 올라 3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 반등해 국민의힘과 격차를 줄였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이달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전 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34%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주와 동일한 58%였다.
상승 폭은 둔화됐지만 윤 대통령은 2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한 찬성 여론이 압도적인 가운데 의사 단체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의료개혁에 드라이브를 건 것이 상승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모름·응답거절’(20%)을 제외하면 ‘외교’를 꼽은 비율이 17%로 가장 많았고 ‘의대 정원 확대’가 9%로 그 뒤를 이었다. ‘의대 정원 확대’를 선택한 비중은 전 주 대비 7%포인트 증가했다. 이외 △경제·민생 5% △결단력·추진력·뚝심 5% △국방·안보 4% △보건의료 정책 4% 등이 있었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경제·민생·물가 16% △독단·일방적 12% △소통미흡 10% △김건희 여사 문제 3% 등을 이유로 부정적적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독단·일방적’을 선택한 비율은 전 주 대비 6%포인트 늘고, ‘김건희 여사 문제’ 선택 비율은 같은 기간 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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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37%, 3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전 주와 동일했고, 민주당은 지난 한 주 동안 4%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가는 등 민주당이 열세를 기록하자 야권 지지자들이 ‘총선 패배’ 위기감 등을 이유로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지지율은 3%,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는 1%를 나타냈다. 이준석 대표와 이낙연 대표가 개혁신당으로 뭉친 상태였던 지난주 개혁신당의 지지율은 4%로, 합당 11일 만이었던 이달 20일 결별을 선언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지만 ‘지지자 복귀’ 등에서 기인한 지지율 상승 효과는 나타나지 않은 셈이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5%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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