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폴더블폰 시장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이 화웨이보다 먼저 트리폴드(Tri-Fold) 폰 출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중국 기업 화웨이를 포함한 업체들이 내외부로 두 번 접히는 트리폴드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전해진 소식이다.
삼성은 지난해 이미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의 특허와 시연 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이 트리폴드 스마트폰은 메인 디스플레이가 두 번 접혀 총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며, 3면의 대화면과 2개의 힌지로 구성되어 지그재그 형태로 접힌다.
삼성의 트리폴드폰은 세 개의 대화면이 서로 연결되는 기술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가 첫 번째 화면에서 사용하던 운영체제(OS)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폴딩 상태에 따라 두 번째, 세 번째 화면으로도 매끄럽게 연결될 수 있다.
한편, 화웨이 역시 트리폴드폰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올해 2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마이드라이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몇 달 전부터 초박형 강화유리(UTG)를 포함한 스마트폰의 완성도 테스트를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가 올해 가장 먼저 폴더블폰 라인업에 트리폴드폰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더블폰 시장에서 ‘세계 최초’라는 상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삼성은 기존에 출시한 폴더블 폰으로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하였으며, 폴더블폰의 내구성도 입증했다.
과거 삼성이 20만 번 접을 수 있다고 광고했던 폴더블 폰은 실제로 한 외국 유튜버에 의해 38만 번 여닫히는 실험을 통해 그 내구성이 입증되었다.
지난해 8월, 블룸버그는 폴란드의 유튜브 채널 ‘Mrkeybrd’가 갤럭시 Z플립5와 모토로라 폴더블폰 ‘레이저 40 울트라’의 내구성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 실험은 일반 사용자가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조건에서 폴더폰의 내구성을 시험하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갤럭시 Z플립5는 약 38만 번 여닫힌 후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며, 레이저 40 울트라는 약 12만 번 여닫힌 후 작동이 멈췄다.
삼성은 이미 트리폴드 스마트폰 상용화를 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이 트리폴드폰을 먼저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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