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였다.
22일 오전 8시 현재 서울(종로구 송월동 서울관측소 기준)에는 13.8㎝ 눈이 쌓였다. 이날 0시 이후 새로 내린 눈이 가장 높게 쌓였을 때(일최심신적설) 8.6㎝로 2000년 이후 2월 서울 일최심신적설로는 3번째로 높았다.
인천엔 9.8㎝, 수원엔 5.8㎝ 등 수도권 다른 지역에도 많은 눈이 쌓여있다. 강원산지에는 어린아이 키를 넘는 눈이 쌓였다.
강원 향로봉에는 지난 20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70㎝에 육박하는 눈이 쏟아져 현재 적설량이 146.4㎝에 달한다. 삽당령과 조침령도 각각 110.3㎝와 99.1㎝의 눈이 쌓인 상태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은 이날 오전부터, 충청은 밤부터 눈이 차차 그치겠다. 다만 경기내륙과 강원내륙 일부엔 밤 한때 다시 눈이 내리겠다.
강원동해안·강원산지·경북북동산지엔 23일까지 눈, 제주엔 23일까지 비나 눈이 오겠다. 호남과 경상서부내륙, 경상동해안 등에도 23일 아침까지 비나 눈이 이어질 전망이다.
앞으로 23일까지 강원산지에 10~30㎝,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에 5~15㎝, 경북북부동해안에 5~10㎝, 경기남부·강원내륙·경북북부내륙·경북남서내륙·경남서부내륙·울릉도·독도 2~7㎝, 수도권·서해5도·충북·세종·충남북부·제주산지에 1~5㎝, 대전·충남남부·전북동부·대구·경북중남부내륙·경북남부동해안에 1~3㎝ 눈이 더 쌓이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강원산지·제주 5~30㎜, 광주·전남·경북동해안·경북북동산지 5~20㎜, 전북·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내륙·울릉도·독도 5~10㎜, 수도권과 강원내륙·충청 5㎜ 내외 등이다.
제주와 전남은 주말인 24~25일에도 비 소식이 있다. 장기간 비와 눈이 이어지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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