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4선 중진인 홍문표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예산·홍성에서 4·10 총선 공천을 위한 경선을 포기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복수의 홍 의원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홍 의원이 경선 포기를 선언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만, 경선 포기 배경이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여부 등에 대해선 “입장을 정리해서 되는대로 말씀드릴 것”이라고만 했다.
홍 의원은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23일부터 이틀간 경선을 치를 예정이었다. 결과 발표는 25일이다.
홍 의원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강 전 수석의 ‘대통령 시계 배포 및 식사비 경비 대납 의혹’을 거론하며 “수많은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 차원에서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며 공관위에 사실관계 규명을 촉구한 바 있다.
강 전 수석은 대통령실 재직 시절 시민사회와 소통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 자리에서 참석자들에게 절차에 따라 시계를 나눠줬을 뿐이며, 관광·식사 경비 대납이나 사찰에 금품을 제공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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