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있는 국립경찰병원을 찾아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따른 공공의료 비상 가동 상황을 점검한다.
한 총리는 이날 방문을 통해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대비 상황을 확인하고, 의료진을 격려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전공의 집단 사직 등 의사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면 공공의료 기관의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전날부터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정부는 국군병원과 경찰병원 등 공공병원 응급실을 일반인에 개방하고 공공병원 진료 시간을 연장했다.
한 총리는 최근 대국민담화, 정부 회의,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의사 집단행동 사태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한 총리는 지난 18일 의료계에 집단행동 자제를 촉구하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했고, 19일에는 정부 회의와 국립중앙의료원 방문을 통해 거듭 집단행동 자제 메시지를 발신했다.
한 총리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공공 의료 비상 체계를 가동하고, 의료 현장의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며 위중증·응급 환자를 위해 경증 환자는 전공의들이 대거 이탈한 대형병원이 아닌 정상 운영되는 일반 병의원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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