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대상 첫 지원사업…음악회·전시회 등 지원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종교계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행사에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하는 공모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광진구 문화예술과에 ‘종무팀’이 신설되면서 처음 시행되는 사업이다. 종교단체의 풍부한 행사 경험과 물적 자원을 활용해 구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예산 규모는 총 4천만원으로, 종교계가 주관하는 행사를 단체별로 250만~1천만원씩 지원한다.
음악회, 국악제, 미술전, 전시회 등 내용 제한은 없으며 종교인뿐 아니라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면 된다.
대상은 광진구에 소재한 교회, 사찰, 성당 등 종교단체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오는 26일까지 광진구 문화예술과에 신청서와 단체 소개서, 사업계획서를 내면 된다.
공모에 선정되면 4월부터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단, 일정 비율 이상의 비용을 단체 스스로 부담해야 하며, 인건비나 공과금처럼 행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항목은 지원되지 않는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 누리집 또는 문화예술과(☎ 02-450-759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호 구청장은 “이번 공모는 종교단체와 처음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종교계와 구민이 문화예술을 매개로 즐겁게 소통하며 행복한 광진구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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