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한강 벨트’와 더불어 오는 4.10총선에 가장 격전지로 꼽히는 ‘낙동강 벨트(부산·경남)’에 국민의힘 중앙당이 3선의 조해진(밀양·의령·함안·창녕) 국회의원을 경상남도 김해을에 전략공천하면서 같은 당 소속 일부 김해을 예비후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성우·김진일·박진관·서종길·이상률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9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가 조해진 의원의 전략 공천을 철회하고 공정 경선을 실시하지 않으면 후보 단일화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조 의원이 자기 지역구(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여론조사와 당무 감사에서 최하위로 현역 의원 컷오프 대상으로 알려졌다는 것이다.
이어 이들은 “김해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 조 의원을 우선 추천한다고 발표했다”며 “이것이 국민의힘이 주장하고 있는 공정한 시스템 공천인지, 이기는 선거 전략인지에 대해 김해 시민과 예비후보들은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공관위에서 언급한 공정 경선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한다”면서 “만약 이의 신청이 받아 들여지지 않고 경선 없이 이대로 확정된다면 후보 단일화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루 전인 지난 18일 이상률 예비후보는 이들이(5명) 연명한 이의 신청서를 중앙당에 제출했다.
반면 이춘호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조해진 의원 지지로 돌아섰다.
그는 예비후보 사퇴 입장문을 통해 “조 의원의 승리가 우리 국민의힘 김해을의 승리이고 미래다.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면서 “조 의원을 김해을 국민의힘 후보로 택한 국민의힘 공관위의 결정을 존중하고 겸허히 수용하기로 했다”고 조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조해진 국회의원은 지난 18일 “지난 20년간 일군 텃밭을 떠나 김해을로 오면서 저는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며 “이는 총선 승리로 나라를 살리는 것이며 새로운 동지들과 김해 시민을 위해서 뼛가루가 되도록 헌신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없다”고 험지 출마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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