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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사과하라” 오늘(19일) 기자회견서 얼굴 드러낸 ‘카이스트 졸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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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항의하다 강제 퇴장당한 졸업생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윤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19일 오전 대전 서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 사무실에서 ‘카이스트 졸업식 폭력사태 윤석열 대통령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신 대변인은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R&D 예산 복원을 촉구하다가 경호원에게 강제 퇴장 조치당한 인물이다. / 뉴스1

신 대변인은 19일 대전 서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주 금요일(16일)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정부의 부자감세와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는 이유로 대통령 경호원들에 의해 입을 막히고 사지가 붙들려 연행됐다”며 “어떤 권한으로 졸업식에 참석한 졸업생을 폭력적으로 쫓아내고 복귀도 못 하게 감금한 것인지 대답하라”고 말했다.

이어 “학위 수여식 당일 저는 어떠한 위해도 가할 의도가 없었지만, 쓰고 있던 안경이 날아가고 마스크 줄이 끊어지는 등 과도하게 제압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호원들이 문밖을 지키고 있는 별실에서 30분 동안 감금당했고 ‘사람들을 선동할 수 있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경찰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해 그대로 연행됐다. 대통령을 향해 피켓을 들어 올린 게 표현의 자유, 신체의 자유를 억압할 정도의 업무방해였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일 오전 대전 서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 사무실에서 ‘카이스트 졸업식 폭력사태 윤석열 대통령 규탄’ 기자회견을 연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부자감세 중단’, ‘R&D 예산 복원’ 메시지가 담긴 피켓을 들고 있다. / 뉴스1

신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호원들에게 제압당한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정작 하고 싶었던 말인 ‘부자감세 철폐’, ‘R&D 예산삭감 복원’ 메시지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부자감세는 물론, R&D 예산 때도 연구자들 모르게 밀실 합의를 진행했다. 정부·여당은 이에 대해 사과하고 그 과정에서 최대한 노력하지 못한 더불어민주당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취업준비생으로 이 사건 이후 불이익을 받지 않을지 걱정되지만, 진압과 조사 과정에서 부당함을 알리는 게 절실하다고 생각했다. 카이스트가 예산 삭감의 직접적인 피해자인 만큼, 동료들과 연구 현장에서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 수여식에서 졸업생인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변인(빨간 동그라미 표시)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R&D(연구개발) 예산 삭감 등을 항의했다가 경호원들로부터 제지를 당하고 있다. / 대전충남공동취재단-뉴스1

카이스트 출신인 신 대변인은 지난 16일 오후 진행된 카이스트 학위수여식 도중 강제 퇴장당했다. 현장을 찾은 윤 대통령이 축사를 하는 과정에서 고성을 질렀기 때문이다. 신 대변인은 당시 정부가 올해 삭감한 R&D 예산을 복원하라는 취지의 항의성 발언을 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대통령경호처 경호원들은 신 대변인의 입을 막고 사지를 들어 수여식 현장 밖으로 데리고 나갔고, 경찰에 인계했다.

대통령경호처 측은 이와 관련해 “경호 구역 내에서의 경호 안전 확보 및 행사장 질서 확립을 위해 소란 행위자를 분리했다. 법과 규정, 경호 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처였다”고 설명했다.

신 대변인은 당일 업무 방해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조만간 다시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유성경찰서는 현재 신 대변인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 대변인은 대학생 신분이었던 2022년 녹색정의당에 입당, 지난해 말부터 대전시당 대변인으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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