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위원 공식취임…최달영 신임 사무총장 “외풍에 흔들림없는 혁신 더욱 강화”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유병호 신임 감사위원은 19일 “주어진 심의·의결 임무부터 법과 원칙과 상식, 그리고 사람의 향기에 기반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결(결정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유 감사위원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앞으로 감사원이 공직사회에 명실상부한 빛과 소금으로 확고히 뿌리내리는 데 헌신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감사위원은 이어 “국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국익을 행동의 기준으로 삼아 매일매일의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했다.
유 감사위원은 감사원 사무처를 이끄는 사무총장을 맡다 감사위원에 임명됐다. 임기 4년의 차관급 정무직인 감사위원은 감사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는 감사원 구성원들에게 “기교 없이 직선으로 살다 보니 공직자로서 삶에 굴곡도 있었다”며 “그런 제가 이 자리에 서게 해 준 것은 헌법상 최고 감사기구의 감사인들의 땀과 헌신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최달영 신임 사무총장은 취임사에서 사자성어 임중도원(任重道遠·맡겨진 일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을 인용하며 “지난 2년간 우리는 훌륭한 감사관들을 우대하는 인사로 혁신해왔고, 감사 업무는 외풍에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추진해 왔으며, 이런 혁신을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세대를 살아갈 대한민국을 위해 헌법적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감사관 모두가 좋은 감사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치며 보람과 자부심으로 일하는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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