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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인데” 인천 부평구 한 제과점에서 계산 마친 손님이 돌연 직원에게 지팡이 휘두른 이유에 피가 차갑게 식는다(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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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과점이 황당한 이유로 난동 부린 한 손님을 공개하며 힘든 자영업의 현실을 토로했다. 

'사건반장'에 나온 난동 부린 손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호두과자 자료사진 ⓒJTBC, Adobe Stock
‘사건반장’에 나온 난동 부린 손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호두과자 자료사진 ⓒJTBC, Adobe Stock

16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인천 부평구의 한 제과점에서 손님이 난동을 부렸다는 제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남녀 일행으로 제과점에 입장한 손님은 처음에는 평범해 보인다. 그런데 이들은 계산 후 직원이 건넨 호두과자를 담은 봉투를 받고, 가게 밖으로 나가려는 듯하더니 이내 매장으로 다시 돌아온다.

그러더니 “내가 여기 단골”이라며 ‘1+1’ 서비스로 한 봉지를 더 요구했다. 당시 남성 손님이 주문한 건  6000원어치 호두과자 한 봉지였다. 알고 보니 같이 왔던 여성에게도 한 봉지를 더 주겠다며 서비스를 요구했던 남성. 직원은 처음에는 이런 무리한 요구를 거절했다. 

'사건반장'에 제보된 사건 한 장면 ⓒJTBC
‘사건반장’에 제보된 사건 한 장면 ⓒJTBC

그러자 갑자기 남성은 음식을 집어던지고 직원을 밀치고 지팡이로 폭행하려는 동작까지 취했다. 위험을 직감하고 직원은 사과하고 서비스를 챙겨주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성은 오히려 “내가 거지냐”며 다시 화를 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업주(제보자)에 따르면 단골이라는 말과는 다르게 이 남성은 지난 2년간 다섯 번 정도 가게를 찾았다고. 

“(그때마다) 종종 서비스를 요구해 가끔 하나를 챙겨주거나 ‘남는 것 없다’며 넘긴 적이 있다”는 업주의 말에서 애환이 느껴지는데. 업주는 직원이 저에게 오히려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 그 모습이 더 속상했다”고 말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업주는 이 사건을 제보하는 동시에 가게에서 난동을 부린 남성을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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