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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기간중 발생한 한국 축구대표팀 내부 갈등으로 손가락을 다친 손흥민의 부상 후유증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풋볼런던은 14일(현지시간) 손흥민이 손가락 탈골 부상으로 통증을 호소한다고 보도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손가락 부상으로 고통스러워한다”며 “토트넘에 복귀 후 동료들과 악수를 나누기 전에도 자신의 부상을 알리며 조심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구단 SNS채널을 통해 토트넘 선수단의 출근길 영상을 올렸다.
손흥민은 “나의 과거 팀 동료 캐빈 비머”라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손흥민은 여전히 오른손 중지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다. 오픈 트레이닝장에서는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테이핑으로 묶어 훈련에 임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손흥민은 사인을 하는 과정에서 무언가 손가락에 스치자 깜짝 놀랐다가 손을 털고 다시 사인을 했다. 여전히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손가락 부상은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인 지난 6일(한국시간) 저녁 발생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설영우(울산), 정우영(슈튜트가르트) 등은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친 뒤 탁구를 쳤고, 손흥민이 이를 제지했다.
이 과정에서 다툼이 발생했고 손흥민이 멱살을 잡자 이강인이 맞대응했다. 다른 선수들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
이에 손흥민은 요르단전에서 손에 테이핑을 하고 뛰었다. 소속팀 복귀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이후 영국 매체 더스탠더드와 인터뷰에서 “아시안컵에 대한 이야기는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라는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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