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 거주 50대 가정주부 A씨가 지난 6일 B 치킨 체인점에서 주문한 인기 제품에서 한 입 베어먹은 듯한 닭다리 조각을 발견하며 불거진 소비자 불만 사태가 화제다.
1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50대 주부 A 씨는 지난 6일 밤 10시 넘어 치킨을 주문해 먹고 있다가 문제의 치킨 조각을 발견했다. A 씨는 홀도 운영하는 치킨 체임점에서 홀 손님이 먹다 남은 것을 다시 튀겨 배달된 것으로 의심해 매장에 사과와 환불을 요구했다.그러나 업체 측은 치킨을 튀기기 전 반죽옷이 제대로 입혀지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라며, 먹던 제품을 다시 판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조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조리부터 패키지까지 확인할 수 있는 CCTV 영상 공개 의사를 밝혔다.
업체는 비슷한 일이 종종 발생해 점포에 수시로 교육하고 있으며, 관련 사진을 A씨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업체의 설명과 제공된 사진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튀김 반죽이 잘못됐을 때와 자신에게 배달된 치킨 조각이 많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A씨는 “수십 년 음식을 조리해본 주부로서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반죽이 안 묻는다고 뼈에 붙어있는 가장 쫄깃한 생고기가 떨어져 나간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치킨을 다 튀긴 후에 잡아 뜯지 않고는 저렇게 떨어지는 게 가능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주변 이웃들 역시 A씨에게 배달된 치킨이 한입 먹은 것처럼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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