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개명: 최서원) 딸 정유라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낙선을 목표로 경기도 오산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정유라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 오산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싶다“며 “완주 목표는 없고, 안민석을 쫓아다니며 무조건 그를 낙선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어 “기탁금만 모이면 인증하고 진심으로 출마할 것“라고 했다. 또, “완주 안 해도 괜찮으신 분만 도와달라. 오로지 안민석에게 ‘내 돈 300조 어디에 뒀냐’고 당당히 물어보고, 윤지오 데려오라고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정유라는 “기탁금 기준 17일까지 1500만 원이 모이면 후보 등록을 하고 안민석을 쫓아다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기탁금이 모인다면 안민석을 쫓아다닐 파티원도 구한다. 유세 기간 딱 20분 정도 구한다“며 “잃어버린 저의 300조를 찾는다. 안민석만 잘라내도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한 역할을 한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적으면서 글을 마무리 했다.
이와 관련해, 안민석 의원은 최서원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 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으며, 정유라의 이번 행동은 그와 관련된 사안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안민석 의원은 과거 최순실의 독일 은닉 재산과 관련하여 여러 발언을 한 바 있다.
한편, 안민석 의원은 6선에 도전하며 윤석열 정권의 심판을 주장하고 있으며,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 당시의 자신의 역할을 바탕으로 현재 정권의 문제점을 지적할 것임을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는 안민석 의원의 정치적 입지와 더불어 정유라의 출마가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정유라, 조국 ‘전두환 비석’ 밟자 “그래도 나라 어르신, 난 안민석 비석 밟지 않을 것..”
정유라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전두환 전 대통령 비석 밟기 행위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이 할 짓 있고 못할 짓이 있는 법“이라며, 이 행위를 강하게 규탄했다.
정유라는 “입장 바꿔도 나는 안민석 비석은 안 밟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조국 전 장관의 행동이 배움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또한 “이게 다 못 배워서 그렇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행위를 보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의 수준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정유라는 “기본적인 인간으로서의 예의 자체가 없는 인간들“이라며, 이러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그녀는 인간의 기본적인 양심이 결여된 행위라며, “발로 어딜 밟는 거냐. 그래도 나라의 어르신께…“라고 비판하며, 조국 전 장관을 “돌아가신 분의 비석이나 밟고 있는 이게 전 정권 민정수석“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앞서 조국 전 장관은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광주 북구 망월동 5·18 구묘역을 방문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석을 밟았다. 이 비석은 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임 시절 방문한 기념비를 광주·전남 민주동지회가 부순 후 참배객이 밟고 지나가도록 묻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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