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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하이킥 또 중징계…심의위원 “김 여사 공작 여성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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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홈페이지 대표 이미지
▲MBC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홈페이지 대표 이미지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또다시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앞선 차수의 회의 의결까지 포함하면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가 5건, ‘경고’가 1건이다. 법정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되는 중징계다.

지난 15일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 6차 회의에선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2024년 1월5일자, 1월8일자, 1월9일자) 방송에 대해 각각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 ‘경고’, ‘관계자 징계’가 의결됐다.

앞서 지난달 5일자 방송엔 △여론조사를 소개하면서 출연자(장슬기 기자)가 정권 심판론 52%, 야당 심판론 48%로 나타난 결과에 ‘정권 심판론이 조금 더 높다’고 오차범위 내 숫자를 단정한 부분 △출연자(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북한의 서해 포격 도발과 관련해 한국군의 사격 훈련과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북한이 대응한 것일 수 있다는 주장 등이 공정성을 상실했다는 취지의 민원이 제기됐다.

손형기 위원(TV조선 추천)은 “1월3일 한국군이 사격 훈련을 한 건 맞다. 하지만 포격을 한 게 아니다. 9·19 남북군사합의에 전혀 저촉되지 않는 것”이라며 “1월5일 북한의 포격 도발이 대응 사격이라는 김 교수의 주장은 틀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9·19 남북합의를 누가 먼저 깼나. 대한민국에서 깬 것처럼 얘기를 하고 있는데 먼저 깬 건 북한”이라고 주장했다.

최철호 위원(국민의힘 추천)은 “9·19 합의 이후부터 계속됐던 북한의 행위들이 있지 않나. 김 교수가 전문가라 한다면 거기에 대해 언급을 해야 한다고 본다”며 “대한민국 정부의 대한민국 방송이면 당연히 스스로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의견진술자로 나온 박정욱 MBC 시사콘텐츠제작파트장은 “이전에 다뤘던 사례고 이날은 최근의 포격 관련 상황을 이야기하는 날이었다. 모든 방송에서 항상 과거의 것을 리바이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재홍 위원은 “출연자가 우리나라가 호들갑을 떨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견에 제작진도 동의하는 것이냐”고 물었고 박 센터장은 “MBC의 입장을 밝힐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권 위원은 “이 프로는 신장식의 개인 프로가 아니다. 당연히 MBC 라디오 프로그램이니 이런 의견이 나오고 진행자가 맞장구 친 이 논리에 대해 MBC 제작진도 뜻을 같이 하는지 물은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욱 MBC 시사콘텐츠제작파트장은 오차범위 내 정권 심판론 여론조사를 단정했다는 민원에 대해선 “단정적으로 언급한 것이 아니다”라며 “오차 범위를 얘기하더라도 기존의 6.2%보다 좁게 봐야 한다. 방송에서 언급된 정도라면 표본 오차에 벗어났을 가능성 안에 있다라고 보기 어렵다는 교수의 의견도 받았다. 4% 차이는 유의미하다”고 말했다.

▲ 지난달 1월5일자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갈무리.
▲ 지난달 1월5일자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갈무리.

지난달 5일자 방송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진행자와 출연자(양지열 변호사)가 김 여사의 범죄 혐의가 중한 것처럼 발언해 편향됐다는 민원이 제기됐고 지난달 8일자 방송엔 진행자가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의 제2부속실 신설 검토를 희화화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보도와 무관한 뉴스타파가 언급됐다. 최철호 위원은 “김건희 여사 관련한 부분은 공작적 접근에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본다”며 “뉴스타파하고 소위 공모를 해서 대통령 부인의 선물을 주기 위해 거절하지 않을 사람을 찾은 것으로 저는 보인다. 뉴스타파와 얘기해서 가방을 사고 접근 방법도 몰래카메라 시계를 쓰니 이건 연습을 좀 해야 하는 부분이다. MBC도 이 방식에 문제 있다는 입장 아니었나. 진정성 있으려면 방송 내용에서도 드러나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철호 위원은 “MBC 보도국에서 나온 분이나 센터장 하는 말들을 보면 다 본인 생각이다. 본인들이 생각할 때 중요도는 대통령 부인이 가방을 받은 거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라며 “전부 다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할 거라는 게 문제다. 그런데 그렇게 본인들이 판단하는 게 전부 다 민주당에 유리하고 국민의힘엔 불리한 내용들”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은 의견진술자 마무리 발언이 끝난 뒤에도 “한 번만 더 말하겠다. 명품백 문제는 전체적으로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 어떤 성직자가 와서 가방을 하나 두고 아버지 이야기를 한다. 거절하기 힘든 성질이 있다. 그래놓고 성직자가 방송에 나와서 국민들에게 터뜨린다. 이건 여성에 대한 테러고 모든 성직자에 대한 모욕이다. 어느 성경 말씀에 그런 거 하라고 돼 있나”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2024년 1월2일, 1월3일, 1월4일, 1월5일, 1월10일) 방송에 대해서도 법정제재 ‘경고’가 의결됐다. 해당 방송엔 인터뷰 코너 출연자가 야당 인사에 치우쳐 편파적으로 구성됐으며 출연자가 일방적으로 민주당 입장만을 대변했다는 취지의 민원이 제기됐다. 이준석 신당 창당에 부정적인 여론이 높은 것처럼 방송했다는 취지의 민원이 제기된 채널A ‘뉴스A LIVE’(2023년 12월31일)엔 행정지도 ‘권고’가 의결됐다.

심의에 따른 제재 수위는 낮은 순서부터 ‘문제없음’, 행정지도 ‘의견제시’, ‘권고’, 법정제재 ‘주의’, ‘경고’, ‘관계자 징계’ 또는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 ‘과징금’ 등의 단계로 구분된다. 중징계로 인식되는 법정제재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된다.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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