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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여부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현재 국내 분위기와 상반되는 멘트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16일 자신의 SNS에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모든 한국 축구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시안컵 준결승 진출, 그 이전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13경기 연속 무패에 보내준 성원에 대해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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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SNS 글을 두고 경질되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거취에 위협을 받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한국에 부임한 이후 꾸준히 비판에 시달리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정점을 찍었다. 매 경기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준결승에서 무기력하게 탈락했다. 대회 종료 후 선수단 내 다툼이 있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리더십에도 타격을 입었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진행했다. 정몽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회 임원진이 모여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논의했다. 오후 2시 40분경에는 정 회장이 직접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루 전 진행된 전력강화위원회에서도 ‘감독 경질’로 의견이 모인 만큼, 이날 발표에서 정 회장이 직접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할 공산이 크다.
긴급 회의의 결과는 이날 오후 2시 40분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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