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의원들의 수성전 맞서 상대 당 도전자들 공천 경쟁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원주시 갑·을 선거구의 대진표가 속속 짜이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들의 재선과 3선 도전 무대에 3선 시장과 정치신인, 현 정부 관료 출신과 지역 인사 등이 공천 경쟁을 펼치는 형국이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원주시 갑 선거구는 경선 지역으로, 을 선거구는 송기헌(60) 국회의원을 단수 공천하는 등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갑 선거구는 3선 원주시장을 역임한 원창묵(63) 예비후보와 문재인 정부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의 여준성(52)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러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에서는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정하(58) 의원의 재선 도전이 거의 유력시되고 있다.
단수 공천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당내에서는 갑 선거구 공천 신청자가 없어 이변이 없으면 박 의원이 본선에 직행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원창묵 예비후보와의 리턴 매치가 될지, 정치 신인인 여준성 예비후보와 첫 대결을 펼칠지는 민주당 경선 결과에 달려 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단수 공천된 원주시을 선거구는 국민의힘 예비후보 3명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3선 연임에 도전하는 송 의원의 선거구 탈환을 위해 국힘에서는 김완섭(55)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 권이중(51) 변호사, 안재윤(59) 사회복지사가 예비후보 등록하고 일찌감치 표밭을 다지고 있다.
공직자 사퇴 시한 때부터 김완섭 예비후보의 단수 공천 소문이 퍼지면서 일부 국힘 예비후보들 사이에서는 당내 경선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공천 문제를 어떻게 매듭지을지도 관심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양강 구도가 점쳐지는 가운데 제3지대 세력이 통합한 개혁신당과 새진보연합이 선거 판도에 어떤 변화를 줄지도 관전 요소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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