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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갑 재대결…신범철 vs 문진석, 희비 가를 변수는 [총선 민심 픽미업 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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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갑, 충남 정치 1번지

개혁신당 후보 선전 여부

선거구 획정 따른 유불리 주목

지난 21대 총선에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후보(현 의원)와 신범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가 토론회를 벌이는 모습(자료사진) ⓒ티브로드 중부방송 유튜브 갈무리
지난 21대 총선에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후보(현 의원)와 신범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가 토론회를 벌이는 모습(자료사진) ⓒ티브로드 중부방송 유튜브 갈무리

서울에 종로가 있다면 충청남도엔 ‘천안갑’이 있다. ‘충남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천안갑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평가돼 왔다.

하지만 지난 2000년 치러진 16대 총선부터 지금까지 치러진 7번의 국회의원 선거(재보궐선거 포함)에서 6차례나 보수 진영 후보들이 낙선했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도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범철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에게 1328표 차 신승을 거뒀다.

두 사람은 오는 4월 22대 총선에서 재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낙선 이후 윤석열 정부 초대 국방부 차관으로 일하다 지난해 10월 지역구로 복귀한 신 전 차관은 표밭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당내 경쟁자가 없어 공천이 확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신 전 차관은 지난해 12월 출판기념회로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섰다. 지난달 말에는 주요 공약까지 발표하며 본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진석 의원은 지난달 초 의정보고회를 통해 22대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상황이다. 다만 중앙당 원내부대표 등을 맡고 있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앞서 의정 수행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문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않았지만 공천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원조 ‘친명계’로 불리는 ‘7인회’ 소속인 데다 이렇다 할 당내 경쟁자도 없는 상황이다.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뉴시스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뉴시스

이번 총선 핵심 변수로는 ‘제3당 후보’가 거론된다. 실제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출신의 개혁신당 허욱 예비후보가 선거를 완주할 경우, 선거 향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지난 총선에서 천안갑 3~5위 후보의 합계 득표는 2546표로 문 의원과 신 전 차관의 득표 차(1328표)보다 컸다.

선거구 획정에 따른 유불리도 주목할 대목으로 꼽힌다. 천안갑과 관련해선 봉명동이나 성정1·2동이 떨어져 나가고, 부성1동 혹은 청룡동이 편입될 수 있다는 등의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새로 편입될 지역으로 거론되는 곳이 대체로 지난 총선·대선에서 민주당이 우세했던 지역이라 게리맨더링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던 박완주 무소속 의원(천안을)은 부성1동에서 9977표를 얻었다. 이는 경쟁자였던 이정만 미래통합당 후보(5810표)보다 1.7배가량 높은 수치다.

청룡동의 경우,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천안병)이 1만1525표를, 이창수 미래통합당 의원이 1만56표를 얻었다.

지난 대선 투표 현황에서도 민주당 우세 흐름이 확인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선후보 당시 부성1동에서 1만1792표를 얻은 반면, 윤석열 대통령(당시 국민의힘 후보)은 1만586표를 확보하는데 그쳤다. 이 대표(1만2994표)는 청룡동에서도 윤 대통령(1만2761표)보다 많은 지지를 받았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천안갑에서 천안을로 편입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성정 1·2동에선 지난 총선에서 문 의원(7590표)이 신 전 차관(7211표)보다 조금 더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지난 대선에선 윤 대통령(1만409표)이 이 대표(9052표)보다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찬안갑에서 천안병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봉명동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 문 의원(3578표)과 신 전 차관(3575표) 득표수에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 대선 결과상으론 윤 대통령(4591표)이 이 대표(4068표)보다 많은 표를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선거일에 임박해 지역구 개편을 진행하는 것은 지역주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신속한 선거구 획정을 촉구했다.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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