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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도 넘었던 ‘2월의 봄날’은 가고, 목요일엔 전국 비·눈

연합뉴스 조회수  

14일 완도·강릉 최고기온 20도 넘어…서울 ‘역대 2월 중 두 번째로 따뜻’

목요일 낮부터 북서쪽서 찬 공기…기온 내리고 비도 내려

강원산지·북부동해안엔 ‘대설특보급’ 많은 눈

'영상 20도' 경포해변의 봄 풍경
‘영상 20도’ 경포해변의 봄 풍경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낮 최고기온이 영상 20도까지 올라간 14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연인으로 보이는 남녀가 봄날의 추억을 만들고 있다. 2024.2.14 yoo21@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외투를 안 입어도 춥지 않은 2월의 봄날이었다.

14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 곳곳은 낮 기온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울 일최고기온은 18.3도로, 1907년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2월 중 기록된 기온으로는 두 번째로 높았다.

가장 높았던 때는 2004년 2월 20일 18.7도였다.

18.3도는 예년 이맘때 서울 최고기온(5.1도)보다 13.2도나 높다.

강원 철원도 일최고기온이 17.4도까지 올라 서울처럼 2월 최고기온으로는 역대 2위에 올랐다.

전남 완도는 낮 기온이 20.4도까지 올랐는데, 이는 해당 지역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1년 이후 2월 최고기온이다.

완도와 마찬가지로 강원 강릉도 최고기온이 20.2도를 기록해 20도를 넘겼다.

강릉은 이날 최고기온이 역대 2월 기온 중 상위 9위에 해당한다.

전날부터 따뜻한 남풍이 계속 불어온 데다가, 날이 대체로 맑아 낮에 햇볕이 내리쬐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10도 안팎 높았다.

오늘도 포근한 날씨
오늘도 포근한 날씨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포근한 날씨를 보이는 1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가벼운 옷차림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2024.2.14 yatoya@yna.co.kr

일찍 온 봄은 15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 내려오면서 물러나겠다.

15일 아침까지는 남서풍이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최저기온이 4~12도를 유지할 정도로 평년보다 포근하겠다.

그러나 낮 최고기온은 4~17도로 대체로 평년기온과 비슷해지겠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이 같은 곳이 나오겠다.

서울은 15일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이 6도, 인천은 5도, 대전은 10도로 같겠다.

광주는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이 11도와 12도이고, 대구는 9도와 15도, 울산은 10도와 17도, 부산은 12도와 16도이다.

기온은 금요일인 16일 더 낮아질 전망으로,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3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5~11도에 그치겠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에 기압골이 동반돼 전국에 비와 눈도 내리겠다.

구체적으로 15일 새벽 수도권·강원영서·충청·전북부터 강수가 시작해 오전 중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치는 것은 늦은 오후 수도권과 충남부터다. 밤이 되면 대부분 지역에서 비나 눈이 멎겠으나, 경북동해안 일부에서는 16일 이른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강원산지와 강원중·북부동해안에는 15일 오전부터 저녁까지 시간당 1~3㎝씩 눈이 쏟아질 때가 있겠다.

강원산지에는 15㎝ 이상, 강원북부동해안에는 10㎝ 이상 눈이 쌓이는 곳이 있을 전망으로, 이 지역들엔 현재 대설예비특보가 발령됐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5~30㎜, 경기북부·경북동해안·제주 5~20㎜, 서울·인천·경기남부·강원영서·충청·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내륙·울릉도·독도 5~10㎜, 서해5도 5㎜ 내외이다.

적설량은 강원산지 3~10㎝(강원중·북부산지 최대 15㎝ 이상), 강원중·북부동해안 2~7㎝(북부동해안 최대 10㎝ 이상), 강원남부동해안·강원내륙·경북북동산지·제주산지 1~5㎝, 경기북동부과 경북북부동해안 1~3㎝일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북부와 전북동부, 지리산 부근, 울릉도, 독도 등에도 1㎝ 내외로 눈이 쌓이겠다.

강원산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 등에 내리는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어 무겁겠다. 눈 무게에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이 무너질 수 있으니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중부지방은 15일 오후부터, 남부지방은 16일 새벽부터 기온이 점차 떨어지며 영하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내린 비와 눈이 얼어붙으면서 길이 빙판으로 변하거나 도로에 살얼음이 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15일부터 16일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시속 70㎞) 이상 강풍이 예상된다. 충남서해안과 전라해안, 제주 등은 바람이 더 거세겠다.

바다 날씨도 안 좋아진다. 15~16일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m(15일 오후 동해중부바깥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는 5m 이상)로 높게 일겠다.

특히 서해남부해상, 남해상, 제주해상, 동해남부해상 등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도 치겠다.

해안과 해상 모두에 짙은 안개가 끼겠다.

14일 저녁부터 15일 오전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에 가시거리를 200m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짙은 안개가 끼겠다. 인천·영종·서해대교 등 서해안 쪽 다리를 지날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서해상과 남해상도 15일 오전까지 짙은 안개로 뒤덮이겠다.

서해상과 남해상을 운항하는 배편이 끊길 수 있고, 서해안과 인접한 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jylee24@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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