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튀르키예는 지난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통해 거의 1조 달러 규모의 경제에서 내수를 억제한 급격한 정책 반전 후 현재 경상수지 적자가 감소했다.
13일(현지시간) 발표된 국제수지 자료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무역과 투자의 가장 넓은 척도인 경상수지 격차가 2022년의 491억 달러에서 1년 내 452억 달러로 줄었다.
튀르키예 경산수지는 5월 이후 개선돼 4개월간 흑자 또는 거의 제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2023년 말 에너지 요금 인상의 영향으로 악화됐다.
이에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45%인 5배 이상으로 올렸으며 지난 1월, 대통령 선거 이후 시작된 8개월간의 긴 주기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의 회복은 이번 달 갑자기 하피즈 가예 에르칸 중앙은행 총재의 갑작스런 사임에도 불구하고 금리 결정 위원회 위원인 파티 카라한으로 교체돼 더욱 정통적인 정책을 옹호하는 팀의 연속성을 유지했다.
카라한은 지난 주 통화정책 강화가 경상수지 개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으며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23년 말까지 경상수지 적자를 2022년의 5.3%에서 국내총생산의 4%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발표된 정부 중기 프로그램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2024년 이 비율을 3.1%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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