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차관 고3 딸 때문에 의대 증원?…’가짜뉴스’ 반박 나선 복지부

연합뉴스 조회수  

박민수 차관, 의료계가 제기한 ‘악소문’에 “우리 딸은 국제반” 일축

홈페이지에 팩트체크 자료 게시·브리핑서 조목조목 반박 ‘적극 대응’

의대정원 확대 반대 포스터
의대정원 확대 반대 포스터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반대 포스터가 붙어 있다.
의협은 본격적으로 정부의 의대 증원을 막기 위한 집단행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15일 전국 곳곳에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여는 데 이어, 17일 서울에서 전국 의사대표자회의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4.2.13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오진송 기자 = “저희 딸은 국제반입니다. 국내 입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13일 브리핑에서 자신의 자녀와 관련한 악의적인 소문을 반박하면서 한 말이다.

27년 만에 의대 입학 정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복지부가 의대 증원과 관련한 가짜 뉴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박 차관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브리핑에서 “차관님 자녀가 올해 수험생이라서 올해 의대 증원을 2천명씩이나 하려고 한다는 소문에 대해 말해달라”는 질문에 자신의 딸과 의대 증원 추진은 관계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딸이 고3인 것은 맞다. 학교는 밝히지 않겠지만 지금 국제반이다”라고 밝히며 “복지부 차관이 이 중요한 결정을 혼자 다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허탈한 듯 웃었다.

박 차관이 자녀의 진학을 위해 의대 증원을 추진한다는 악의적인 소문은 의료계를 중심으로 퍼져왔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 후보 중 한명인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차관이 과거에 딸과 관련해 쓴 페이스북 글을 캡처해 올리면서 “아…박민수 차관님 금쪽같은 따님이 올해 고3이었구나… 그런거였구나…”란 글을 쓰기도 했다.

복지부는 지난 설 연휴 때부터 의대 증원의 당위성을 밝히고 의료계의 반대 논리에 반박하기 위해 홈페이지(www.mohw.go.kr)에 주요 현안 팩트체크 자료를 게시하고 최근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내용을 소개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도 박 차관은 ▲ 의대증원 발표는 선거용이다 ▲ 필수의료 개혁은 의사를 죽이거나 노예화하는 정책이다 ▲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의 강경대응이 사태를 악화시킨다 ▲ 의대 증원은 찬성하지만 2천명 증원은 너무 많다 ▲ 의사가 늘면 진료비 지출이 급증하고 건보재정이 파탄 난다 등 5가지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기도 했다.

특히 의대 증원 폭이 너무 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00년부터 2026년까지 351명을 감축한 뒤 19년간 정체했다. 감축하지 않았다면 2025년에는 6천600명, 2035년에는 1만명이 넘는 의사가 더 배출될 것”이라며 “너무 많이 늘리는 게 아니라 너무 늦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민수 차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
박민수 차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2.13 scoop@yna.co.kr

bkkim@yna.co.kr

연합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좌초됐던 호남권 첫 코스트코 익산 유치, 어떻게 가능했나?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AI 추천] 공감 뉴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야들야들! 적당한 기름기와 부드러운 식감, 인생 수육 맛집 BEST5
  • 그대로 먹어도, 비벼 먹어도 맛있는 육회 맛집 BEST5
  • 바삭 촉촉! 씹을 때마다 진한 맛을 내는 북경오리 맛집 BEST5
  •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야식의 대명사, 치킨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AVG 0.339·100타점·OPS 0.922인데 GG 꿈도 못 꾸다니…김도영 너무 세다, 최강 2인자에게 박수를

    스포츠 

  • 2
    "클럽에 큰 기여를 할 선수"…손흥민에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극찬

    스포츠 

  • 3
    “안전한 해외 여행 BEST” 평화로운 휴식과 문화 탐방을 위한 동남아 여행지 추천

    여행맛집 

  • 4
    '리틀 포레스트'처럼 살기 가능할까?

    연예 

  • 5
    이동휘♥한지은 '결혼, 하겠나?' 티저 예고편 & 보도스틸 10종

    연예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좌초됐던 호남권 첫 코스트코 익산 유치, 어떻게 가능했나?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지금 뜨는 뉴스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격적인' 재계약 준비...1군 핵심으로 대우+컨디션 특별 관리

    스포츠 

  • 2
    111퍼센트, '운빨존많겜'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 오픈

    차·테크 

  • 3
    [항공권 특가] 스쿠트항공 타이베이 / 싱가포르 증편 기념 특가! :: 대만 / 싱가포르 항공권 (~9/30)

    여행맛집 

  • 4
    “사위는 연락도 안 되고…” 갑자기 세상을 떠난 딸의 무덤도 모른다는 가수

    연예 

  • 5
    “한번 만나고 싶다” … 인기 여배우에게 고백한 하정우

    연예 

[AI 추천] 추천 뉴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야들야들! 적당한 기름기와 부드러운 식감, 인생 수육 맛집 BEST5
  • 그대로 먹어도, 비벼 먹어도 맛있는 육회 맛집 BEST5
  • 바삭 촉촉! 씹을 때마다 진한 맛을 내는 북경오리 맛집 BEST5
  •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야식의 대명사, 치킨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추천 뉴스

  • 1
    AVG 0.339·100타점·OPS 0.922인데 GG 꿈도 못 꾸다니…김도영 너무 세다, 최강 2인자에게 박수를

    스포츠 

  • 2
    "클럽에 큰 기여를 할 선수"…손흥민에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극찬

    스포츠 

  • 3
    “안전한 해외 여행 BEST” 평화로운 휴식과 문화 탐방을 위한 동남아 여행지 추천

    여행맛집 

  • 4
    '리틀 포레스트'처럼 살기 가능할까?

    연예 

  • 5
    이동휘♥한지은 '결혼, 하겠나?' 티저 예고편 & 보도스틸 10종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격적인' 재계약 준비...1군 핵심으로 대우+컨디션 특별 관리

    스포츠 

  • 2
    111퍼센트, '운빨존많겜'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 오픈

    차·테크 

  • 3
    [항공권 특가] 스쿠트항공 타이베이 / 싱가포르 증편 기념 특가! :: 대만 / 싱가포르 항공권 (~9/30)

    여행맛집 

  • 4
    “사위는 연락도 안 되고…” 갑자기 세상을 떠난 딸의 무덤도 모른다는 가수

    연예 

  • 5
    “한번 만나고 싶다” … 인기 여배우에게 고백한 하정우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