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러, 北 7차 핵실험 가능성 시사… 정부 “매우 유감, 한·미·일 협력 확대”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0005669944_001_20240207161716411
지난해 9월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악수하는 모습./AP연합뉴스
정례브리핑하는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YONHAP NO-4718><div  class=“>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는 주 북한 러시아 대사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단행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한·미·일 안보 협력 필요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국제 평화 안정을 위협하는 핵실험 책임을 한·미에 전가하고 북한 핵 개발과 도발을 정당화하는 모습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대변인은 “북한은 지난 30여 년간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현재는 핵 공격을 법제화하고 동족을 대상으로 핵 공격 위협까지 서슴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안보 태세를 확고히 하는 것은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당연한 조치”라며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이 지속될수록 한·미·일 안보 협력의 필요성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사안을 두고 “한·러 간 외교채널 통해 소통하고 있다고 말씀 드린다”고 답했다.

통일부 당국자도 “북한의 7차 핵실험은 어떤 경우에도 어떤 명분으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된 러시아 국영 스푸트니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미국의 도발이 계속되고, 만약 그들이 점점 더 위험해진다면 나는 북한 지도부가 그들의 국가 방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핵실험을 감행하기로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분명 바람직하지 않은 시나리오”라면서도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과 그 동맹국에 있을 것”이라고 책임을 전가했다.

지난 7일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미국이 역내에서 도발적인 움직임을 지속한다면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결정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북한과 러시아의 초밀착 행보가 이처럼 이어지면서 북한은 우크라 전쟁 무기 지원을 둘러싼 한·미·일 등 서방과의 신경전이 당분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번 북·러 협력이 군사를 넘어 당장 경제 분야로 확대되는 형국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유엔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자국 금융기관에 동결된 북한 자금 3000만 달러(약 400억원) 중 900만 달러 인출을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미 당국은 북한이 이같은 자금을 원유 구입에 소비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한국대사관 경제공사)는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러시아 한반도 정책이 남북한 등거리 외교로 바뀐 걸 의미한다”며 “한반도 문제 논의와 대러 관계에 있어 지나치게 미국을 의식한 점 등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 “중국 택갈이라고?” 쉐보레 스파크, 10년만에 돌아와 망신 제대로
  • “찜질방, 골프장 있는 3층 대저택 소유주” 장동민, 1억 재규어 테러 당했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삼성전자, 삼성메디슨과 유럽영상의학회 'ECR 2025' 전시 참가

    차·테크 

  • 2
    다저스 바비 밀러, 170km의 "공포"...머리에 직격당해 중계진도 경악

    스포츠 

  • 3
    오늘 UEFA 대진 추첨식...이강인·김민재·황인범·손흥민 운명은?

    스포츠 

  • 4
    “없어서 못 뽑습니다” 삼성에서 연봉 1억 불러도 거절한다는 직업

    경제 

  • 5
    ‘미우새’ 이종혁 아들 이준수 “109kg에서 21kg 감량...연애 경험 있다”

    연예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2025 대한민국 올해의 SUV 선정

    차·테크 

  • 2
    아이브 가을X리즈, 22일 ‘쇼! 음악중심’ 스페셜 MC 출격

    연예 

  • 3
    [리뷰: 포테이토 지수 81%]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유치해서 더 찬란했다

    연예 

  • 4
    [미식 호캉스] 안녕 겨울, 반갑다 '봄'...혀 끝으로 먼저 '봄' 만나요!

    여행맛집 

  • 5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격 유망주"…양민혁 이어 또 다른 '특급 유망주' PL 클럽 입단 보인다! 日 윙어 같은 루트로 입성

    스포츠 

[AI 추천] 추천 뉴스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 “중국 택갈이라고?” 쉐보레 스파크, 10년만에 돌아와 망신 제대로
  • “찜질방, 골프장 있는 3층 대저택 소유주” 장동민, 1억 재규어 테러 당했다?

추천 뉴스

  • 1
    삼성전자, 삼성메디슨과 유럽영상의학회 'ECR 2025' 전시 참가

    차·테크 

  • 2
    다저스 바비 밀러, 170km의 "공포"...머리에 직격당해 중계진도 경악

    스포츠 

  • 3
    오늘 UEFA 대진 추첨식...이강인·김민재·황인범·손흥민 운명은?

    스포츠 

  • 4
    “없어서 못 뽑습니다” 삼성에서 연봉 1억 불러도 거절한다는 직업

    경제 

  • 5
    ‘미우새’ 이종혁 아들 이준수 “109kg에서 21kg 감량...연애 경험 있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2025 대한민국 올해의 SUV 선정

    차·테크 

  • 2
    아이브 가을X리즈, 22일 ‘쇼! 음악중심’ 스페셜 MC 출격

    연예 

  • 3
    [리뷰: 포테이토 지수 81%]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유치해서 더 찬란했다

    연예 

  • 4
    [미식 호캉스] 안녕 겨울, 반갑다 '봄'...혀 끝으로 먼저 '봄' 만나요!

    여행맛집 

  • 5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격 유망주"…양민혁 이어 또 다른 '특급 유망주' PL 클럽 입단 보인다! 日 윙어 같은 루트로 입성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