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보폭 넓히는 제3지대… 조국, 총선 참여 입장 밝힌다

전자신문 조회수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을 마친 뒤 선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연합뉴스

설 연휴 기간 힘을 모으기로 한 제3지대가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들어갔다. 다만 강령과 당헌·당규 등의 협상이 아직 펼쳐지지 않아 진통이 예상된다. 반면 정치 참여를 고심 중이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사실상 정치행보를 보이는 등 총선 참여 결정을 사실상 굳힌 분위기다.

개혁신당은 12일 주요 당직자 인선을 추가로 공개했다.

개혁신당은 정책위 의장에 김만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과 김용남 전 의원을 공동으로 임명했다. 당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에는 김철근 전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을 사무총장으로 지명했다.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이훈 전 의원을 선임했다.

대변인단도 정비했다. 수석대변인은 허은아 전 의원이 맡는다. 김효은 새로운미래 대변인과 이기인 경기도의원도 각각 대변인을 맡아 언론 대응을 담당한다.

앞서 개혁신당은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거대 양당에서 빠져나온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이 합당하기로 결정했다. 당명은 ‘개혁신당’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당대표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한다. 총선을 지휘할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공동대표가 맡기로 했다.

합당을 선언한 뒤 주요 당직 인선까지 마쳤지만 개혁신당은 여전히 넘어야 할 문턱이 많다. 특히 강령과 기본정책, 당헌·당규 등에 대한 각 세력의 협의가 필요하다. 특히 서로의 색깔이 전혀 다른 탓에 이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개혁신당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1차 개혁신당 임시 지도부 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개혁신당은 합당 결정 이후 처음 열린 임시 지도부회의에서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거대 양당과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원욱 의원은 임시 지도부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나 “위성정당은 가짜정당이라는 문제의식이 있었고 거대 양당의 꼼수 정치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도 총선 도전 초읽기에 돌입했다. 조 전 장관은 13일 자신의 고향인 부산을 찾아 선산에 들러 선친에게 인사한 뒤 이번 총선과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다.

조 전 장관은 12일에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고 이후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어떤 형태로든 총선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결심을 굳힌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조 전 장관은 지난 8일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무마 의혹 건에 대한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상고해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구할 것”이라고 밝힌 조 전 장관은 이후 입장문을 통해 “4월 10일은 민주주의 퇴행과 대한민국의 후진국화를 막는 시작이 돼야 한다”면서 사실상 총선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전자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좌초됐던 호남권 첫 코스트코 익산 유치, 어떻게 가능했나?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AI 추천] 공감 뉴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목 젖을 강타하는 칼칼함에 반하는 짬뽕 맛집 BEST5
  • 숨은 맛집 찾아 나서는 재미가 있는 종로 맛집 BEST5
  • 아침부터 쓰린 속을 부담없이 씻어줄 수 있는 설렁탕 맛집 BEST5
  • 야들야들! 적당한 기름기와 부드러운 식감, 인생 수육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저염식만 먹어봤다는 조카들에게 떡볶이 사준 조우종

    뿜 

  • 2
    군대 활동복 변천사

    뿜 

  • 3
    생방송 중 동료 암살 시도한 여자 레전드.

    뿜 

  • 4
    '편스토랑' 김재중, 미래 아내에게 신신당부 "언젠가는 나타나줘"

    연예 

  • 5
    박충권 “생활용품으로 둔갑한 몰카, 온라인 쇼핑몰서 버젓이 판매”

    차·테크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좌초됐던 호남권 첫 코스트코 익산 유치, 어떻게 가능했나?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지금 뜨는 뉴스

  • 1
    "현대차, 전부 싹쓸이 선언" 아이오닉 9, 공개 타이밍 기가막히네

    차·테크&nbsp

  • 2
    “이런 선물은 처음이다” 콘서트를 앞두고 인근 주민들에게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선물한 가수

    연예&nbsp

  • 3
    만트럭, 고객과의 소통 확대 위해 소셜미디어 채널 오픈

    차·테크&nbsp

  • 4
    김다미·로운·아이엔, 보테가 베네타 25 여름 패션쇼 참석차 출국

    연예&nbsp

  • 5
    2024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최종후보자 국민지지도 조사 실시

    연예&nbsp

[AI 추천] 추천 뉴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목 젖을 강타하는 칼칼함에 반하는 짬뽕 맛집 BEST5
  • 숨은 맛집 찾아 나서는 재미가 있는 종로 맛집 BEST5
  • 아침부터 쓰린 속을 부담없이 씻어줄 수 있는 설렁탕 맛집 BEST5
  • 야들야들! 적당한 기름기와 부드러운 식감, 인생 수육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추천 뉴스

  • 1
    저염식만 먹어봤다는 조카들에게 떡볶이 사준 조우종

    뿜 

  • 2
    군대 활동복 변천사

    뿜 

  • 3
    생방송 중 동료 암살 시도한 여자 레전드.

    뿜 

  • 4
    '편스토랑' 김재중, 미래 아내에게 신신당부 "언젠가는 나타나줘"

    연예 

  • 5
    박충권 “생활용품으로 둔갑한 몰카, 온라인 쇼핑몰서 버젓이 판매”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현대차, 전부 싹쓸이 선언" 아이오닉 9, 공개 타이밍 기가막히네

    차·테크 

  • 2
    “이런 선물은 처음이다” 콘서트를 앞두고 인근 주민들에게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선물한 가수

    연예 

  • 3
    만트럭, 고객과의 소통 확대 위해 소셜미디어 채널 오픈

    차·테크 

  • 4
    김다미·로운·아이엔, 보테가 베네타 25 여름 패션쇼 참석차 출국

    연예 

  • 5
    2024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최종후보자 국민지지도 조사 실시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