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 묘소 참배를 참배했다.
“이제 저는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과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
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조국 전 장관은 취재진 앞에서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던졌다.
조 전 장관은 “어떠한 난관도 꺼리지 않고 걸어갈 생각”이라며 “불쏘시개가 되어서 제가 하얗게 타더라도 걸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앞서 조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 후보가 되고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었을 때 저의 역할은 검찰 개혁을 위한 불쏘시개가 되고자 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그래서 그 불쏘시개 역할은 일정하게 한 것으로 본다”며 “공수처가 설립되었고 검경 수사권 조정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방명록에 “검찰개혁과 사회경제적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셨던 내 마음속의 영원한 대통령님을 추모합니다. 그 뜻 새기며 걸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은 “2월 8일 정치 참여에 관한 입장문을 이미 전송을 한 것 같고 그 정치 참여의 일시와 방법에 대해서는 내일(13일) 부산에서 상세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고향인 부산에서 4월 10일 총선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 묘소 참배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로 이동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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