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한후이(張漢輝) 주러시아 중국 대사도 그의 방중이 기대된다고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통신에 10일(현지 시간) 밝혔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11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거의 혈맹 관계에 있다고 단언해도 좋다. 때문에 푸틴 대통령의 방중이나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러시아 방문은 크게 놀랄 만한 일이 절대로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장 대사가 “푸틴 대통령의 (올해) 중국 방문은 확실히 이뤄질 것”이라면서 단정적으로 입장을 피력한 것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보인다. 심지어 그는 시 주석이 올해 중 여러 차례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덧붙였다.
|
반도체 제재에서 보듯 미국의 강력한 압박을 받는 시 주석과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정상회담만 두 차례나 하면서 반미 연대를 과시한 바 있다. 3월에 시 주석이 러시아 국빈 방문을 하자 약 7개월 만인 10월에는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찾아 양국의 공조를 재확인한 것이다.
러시아와 중국은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는다. 당연히 교류를 확대하면서 밀착을 더욱 강화해나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응이 주목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