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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여의도 하늘에 ‘서울의 달’ 뜬다…한강 중심 야간관광

연합뉴스 조회수  

서울시, 계류식 가스기구 제작 계약…32억 들여 본격 착수

6월 운행 예정인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의 달' 조감도
6월 운행 예정인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의 달’ 조감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가 한강의 야경을 밝힐 새 관광상품으로 계류식 가스 기구인 ‘서울의 달’ 제작에 본격 착수했다.

32억여원을 들여 달 모양의 가스 기구를 주문·제작하고 올해 6월 여의도 상공에 기구를 띄운다는 목표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 관광정책과는 입찰업체 공모에 단독응찰한 ㈜플라잉수원과 지난 달 29일 서울의 달 제작·구매 및 설치 계약을 맺었다.

서울의 달은 한강과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계류식 헬륨 기구다.

탑승객은 서울의 달을 타고 여의도 약 150m 높이에서 야경을 조망할 수 있다.

서울의 달 설치를 통해 한강 중심으로 야간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이번 계약 가격은 32억2천만원이다. 가스 기구 기종은 프랑스 제조업체(Aerophile Sas)의 ‘Aero30ng’로 정했다.

6월 운행 예정인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의 달' 조감도
6월 운행 예정인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의 달’ 조감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 관계자는 “프랑스와 영국 등 글로벌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구의 안전성을 검증해 기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과업 지시서에서 기낭 디자인과 조명, 탑승 곤돌라 색상 등은 발주자(서울시)와 상호 협의하도록 하고, 서울의 새 도시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로고를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공원시설과 수목 등 주변환경과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을 요청했다.

주문 제작이 완료된 서울의 달은 여의도공원 잔디공원 내 설치되며 운영은 서울관광재단이 맡게 된다.

1회 탑승에 약 13분간 비행을 하며 여의도 고층빌딩 속 야경을 체험할 수 있다. 탑승료는 2만∼2만5천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의 달 운영 시기는 안전성 검증 결과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연합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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