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전운 감도는 ‘낙동강벨트’…총선서 수성·탈환 싸움 치열할 듯

연합뉴스 조회수  

국민의힘, 김태호·서병수 이어 조해진에 출마 요청

민주당, 민홍철 4선·김정호 3선 도전

4.10 국회의원 선거
4.10 국회의원 선거

[연합뉴스 포토그래픽]

(김해·양산=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4월 제22대 총선 때 이른바 ‘낙동강벨트’를 되찾고자 단단히 벼르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7일 3선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이 버티는 김해갑 또는 김해을 지역에 출마해달라고 요청했다.

김해갑은 민주당 민홍철, 김해을은 민주당 김정호 의원 지역구다.

전날 5선 서병수(부산 부산진갑), 3선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에게 각각 부산 북강서갑(현역 민주당 전재수), 경남 양산을(현역 민주당 김두관) 출마를 요청한 데 이어 조 의원에게도 지역구를 옮겨 출마를 요청했다.

중량감 있는 다선 의원을 낙동강벨트에 투입해 오랫동안 민주당이 장악한 이 지역을 탈환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낙동강벨트는 보수정당 지지 성향이 강한 영남권에서 드물게 선거 때마다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거나 선전하는 경남 동부권과 부산 서부권을 일컫는다.

두 지역이 낙동강을 마주하고 있다는 이유로 ‘낙동강 벨트’라 불린다.

경남에선 김해갑, 김해을, 양산갑, 양산을 등 지역구 4석이, 부산에선 북강서갑, 북강서을, 사상구, 사하갑, 사하을을 포함해 지역구 5석이 낙동강벨트 선거구로 분류된다.

부산경남을 관통하는 낙동강. 왼쪽이 경남 김해시, 오른쪽이 부산시
부산경남을 관통하는 낙동강. 왼쪽이 경남 김해시, 오른쪽이 부산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재 경남 낙동강벨트 4석 중 3석이, 부산 낙동강벨트 5석 중 2석이 민주당 의원 지역구다.

민주당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은 낙동강벨트와 정치적 인연이 있다.

노 전 대통령은 김해시 진영읍에서 태어나 16대 총선 때 부산 북강서갑에 출마해 낙선한 적이 있다.

문 전 대통령은 부산이 정치적 고향으로, 사상구에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낙동강벨트에 속한 양산시로 내려왔다.

두 민주당 전직 대통령과의 정치적 인연이 낙동강벨트를 민주당의 영남권 교두보로 만들었다.

민홍철 의원은 김해갑에서 내리 3선을 했다.

민주당 출신 영남의원 중 최초로 4선에 도전한다.

김정호 의원 역시 김해을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3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은 낙동강벨트 수복에 나섰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국회의원선거 종합상황실
국회의원선거 종합상황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중진 의원을 낙동강벨트에 투입하는 전략을 택하면서 ‘빅 매치’ 가능성이 커졌다.

양산을 차출 요청을 받은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은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큰 결단을 내려달라고 했다”며 “당에 은혜를 받은 사람이지만, 무소속까지 출마해 나를 지켜준 지역민들과의 약속도 가볍게 여길 수 없기 때문에 큰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김태호 의원 출마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김두관과 김태호의 대결은 지역민 모두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두사람은 경남지사를 지낸 공통점이 있다.

김해 출마 요청을 받은 조해진 의원은 “당이 이기는데 어떻게 기여할까 고민해왔다”며 “빠른 시간안에 결론을 내 당의 공천작업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2022년 지방선거 때 낙동강벨트 지방권력 수복에 성공했다.

시장·구청장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고, 지방의회 역시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됐다.

오는 4·10 총선에서 낙동강벨트가 다시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seaman@yna.co.kr

연합뉴스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AI 추천] 공감 뉴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1만대 판매 포르쉐의 위엄” 그러나 중국 때문에 비참해진 이유는?
  • “벤츠보다 이쁘다?” GV70 부분변경 디자인, 어디가 어떻게 바뀌었나
  • “실구매가 2천만원대 BYD 전기차” 가성비 전략으로 국내시장 평정할까
  • “팰리세이드 라이트 켜려면 구독 필수?” 옵션 요금에 소비자 부담 늘어
  • ‘양신’ 양준혁 “19살 연하 와이프 자동차 선물” 300만원 검소한 중고차 화제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경기도에서만 105대 추돌” 블랙아이스 사고 속출 대혼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시간 없을 때 꿀팁"… 미지근한 음료, '단 10분' 만에 시원하게 만드는 방법

    여행맛집 

  • 2
    서울로 유학 온 미국 소녀의 로맨스 '엑스오, 키티2'...'오징어 게임2' 눌렀다

    연예 

  • 3
    1라운드면 충분했다! UFC P4P 랭킹 1위 마카체프, 정찬성에게 졌던 모이카노 완벽 제압→환상적인 서브미션 V

    스포츠 

  • 4
    “세금 660만원 감면에 주차비 반값” .. 소비자들은 ‘솔깃’

    차·테크 

  • 5
    “내가 마음에 드는 것을 찾을 때까지, 정답을 찾을 때까지…” KIA 30세 GG 유격수는 이렇게 3할타자가 됐다

    스포츠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지금 뜨는 뉴스

  • 1
    “천장에서 용이 지나간다?”.. 기존 팬텀을 뛰어넘는 전 세계 단 1대, 럭셔리의 정점

    차·테크 

  • 2
    바이에른 뮌헨 '핵심 MF'의 '충격 이적' 다가온다! 리버풀 영입 1순위로 낙점...이적 회담도 완료

    스포츠 

  • 3
    식빵 그냥 먹지 마세요…이 방법이 가장 맛있습니다

    여행맛집 

  • 4
    KBL 올스타전, 팀 크블몽 승리로 성료…워니 2년 연속 MVP·삼성 3점슛-덩크 콘테스트 싹쓸이(종합)

    스포츠 

  • 5
    국대 세터&베테랑 MB 결장, 현대캐피탈 13연승 못 막았지만…바레인 국대 OH 대박 예감, KB도 기대해도 되나

    스포츠 

[AI 추천] 추천 뉴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1만대 판매 포르쉐의 위엄” 그러나 중국 때문에 비참해진 이유는?
  • “벤츠보다 이쁘다?” GV70 부분변경 디자인, 어디가 어떻게 바뀌었나
  • “실구매가 2천만원대 BYD 전기차” 가성비 전략으로 국내시장 평정할까
  • “팰리세이드 라이트 켜려면 구독 필수?” 옵션 요금에 소비자 부담 늘어
  • ‘양신’ 양준혁 “19살 연하 와이프 자동차 선물” 300만원 검소한 중고차 화제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경기도에서만 105대 추돌” 블랙아이스 사고 속출 대혼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추천 뉴스

  • 1
    "시간 없을 때 꿀팁"… 미지근한 음료, '단 10분' 만에 시원하게 만드는 방법

    여행맛집 

  • 2
    서울로 유학 온 미국 소녀의 로맨스 '엑스오, 키티2'...'오징어 게임2' 눌렀다

    연예 

  • 3
    1라운드면 충분했다! UFC P4P 랭킹 1위 마카체프, 정찬성에게 졌던 모이카노 완벽 제압→환상적인 서브미션 V

    스포츠 

  • 4
    “세금 660만원 감면에 주차비 반값” .. 소비자들은 ‘솔깃’

    차·테크 

  • 5
    “내가 마음에 드는 것을 찾을 때까지, 정답을 찾을 때까지…” KIA 30세 GG 유격수는 이렇게 3할타자가 됐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천장에서 용이 지나간다?”.. 기존 팬텀을 뛰어넘는 전 세계 단 1대, 럭셔리의 정점

    차·테크 

  • 2
    바이에른 뮌헨 '핵심 MF'의 '충격 이적' 다가온다! 리버풀 영입 1순위로 낙점...이적 회담도 완료

    스포츠 

  • 3
    식빵 그냥 먹지 마세요…이 방법이 가장 맛있습니다

    여행맛집 

  • 4
    KBL 올스타전, 팀 크블몽 승리로 성료…워니 2년 연속 MVP·삼성 3점슛-덩크 콘테스트 싹쓸이(종합)

    스포츠 

  • 5
    국대 세터&베테랑 MB 결장, 현대캐피탈 13연승 못 막았지만…바레인 국대 OH 대박 예감, KB도 기대해도 되나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