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당 최대 2천만원 지원…서울시 “3·3·7·7 관광시대 조기 달성”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20일까지 ‘2024년 서울시 우수 관광 상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K-콘텐츠를 비롯해 웰니스(건강관리)·미식·뷰티(미용)·야경·산악 등 서울의 멋과 매력을 알리는 관광자원을 연계한 우수 관광상품을 선정해 운영과 홍보, 판매를 지원한다.
지원 자격은 서울 내 종합여행업·법인사업자로 B2C(직접 판매)와 B2B(간접 판매) 상품 모두 응모할 수 있다. 정성·정량 평가를 거쳐 최종 15개의 관광상품을 선발한다.
선정된 여행사에는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비용을 업체별로 최대 2천만원 지원한다. 관광상품 판로 확보를 위한 해외 박람회 참가 비용이나 현지 협력사 배부용 인쇄물 비용까지 포함한다. 2년간 유효한 ‘서울시 인증’도 부여해 공신력과 홍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재무·노무 등 여행사가 희망하는 분야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해 참여 기업의 역량을 높인다.
서울관광 국제트래블마트 등을 통한 해외 주요 여행사와의 교류와 시가 추진 중인 관광 마케팅·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 등과 연계한 업체간 협력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에 우수관광상품 개발업체로 선정된 여행사는 ‘우수관광상품 운영사 얼라이언스’에 자동 가입돼 시와 함께 저품질 관광·불법행위 근절방안 공유와 법령사항 준수서약 등 건전한 관광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공모전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서울관광재단 누리집 내 알림마당을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 02-3788-0835)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2024년은 관광산업의 정상화를 넘어 재도약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하는 시기”라며 “서울만의 참신하고 차별화한 고품격 관광 상품을 발굴해 오래 머물고 다시 오고 싶은 ‘3·3·7·7 관광시대’를 조기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3·3·7·7 관광시대는 시가 지난 해 9월에 발표한 관광 비전으로 외국인관광객 3천만명,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일 7일, 재방문율 70%를 의미한다.
ys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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