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차가 없는 남성과는 연애하기 어렵다고 말해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솔직히 차 없는 남자랑 연애할 수 있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왔다.
글쓴이는 차량을 소유하지 않은 남성과의 연애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20대 남성 말고 30대 초반에서 중반인데 차량이 없는 남성과 연애할 수 있어?”라고 누리꾼들에게 물었다.
그는 “공유나 강동원처럼 잘생겼으면 몰라도 솔직히 35세가 넘은 남성이 차가 없다고 하면 진짜 없어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자기 친구들의 남자친구들도 전부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면서 “만약 내 남자친구가 퇴근길에 데리러 오는데 차가 없다고 하면 ‘중형차 정도도 끌 수 없나?’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글쓴이 의견에 공감하지 않았다. 상당수 누리꾼이 연애하는 데 차가 꼭 필요한 건 아니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들은 “생계에 필요하지 않은 차량은 비용만 드는 기계”, “차 없이 대중교통 잘 타고 다니는 남자가 더 좋을 듯”, “진짜 없어 보이는 건 30대가 넘어서도 모은 돈이 없다는 것”, “차로 사람을 판단해선 안 된다”, “서울에 살면 지하철이 빠르고 편해서 차가 필요 없다”, “차가 없다고 연애를 못 하는 건 아니다”, “연애하는 데 차는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글쓴이를 꾸짖는 누리꾼도 많았다. “차 없는 게 불만이면 본인이 차를 사든가”, “상대방한테 바라기만 하네”, “이해할 수 없다”, “경제 관념을 먼저 가져라”, “아직 철이 없네”, “허세가 심하네”, “계산적이다”, “너무 따지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빚내서 비싼 차 사고 인생 망한 남성들 많이 봤다. 무조건 차로 판단하지 말고 남자의 능력과 인성을 보아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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