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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한 현장…독도 해상서 45t 어선 화재, 승선원은 총 9명 (+피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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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새벽 독도 해상서 45t 어선에 큰불이 났다.

6일 오전 3시 55분께 독도 동방 111㎞ 해상에서 A호(45t급·승선원 9명)에서 불이 나 불길이 치솟고 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승선원 9명 모두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민간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 연합뉴스(동해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5분께 독도 동방 111㎞ 해상에서 승선원 9명이 탑승한 A호(45t급) 기관실에서 최초 화재가 발생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포항 어업안전조업국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뒤 경비함정 2척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국가어업지도선(무궁화 16호)과 인근에서 조업 중인 민간어선 3척에도 구조 협조를 요청하며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였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승선원은 한국인 3명, 외국인 6명 등 총 9명이다. 이들 모두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민간 어선 B호에 의해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화재 현장은 처참했다. 화마가 휩쓸고 간 어선은 해상에서 절반가량 침몰한 모습이다. 곳곳이 검게 그을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

6일 오전 3시 55분께 독도 동방 111㎞ 해상에서 A호(45t급·승선원 9명)에서 불이 나 절반쯤 침몰해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승선원 9명 모두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민간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 연합뉴스(동해해양경찰서 제공)

조사 결과, 근해통발어선인 A호는 대게 조업을 위해 지난 2일 구룡포항에서 출항했다. 조업 중 기관실에서 갑자기 연기가 나고 불꽃이 튄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승선원들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화재가 난 A호를 예인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5일 태안에서는 농공단지 내 폴리염화비닐(PVC) 재생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 차량 34대와 인원 216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공장 내부에 PVC 플라스틱이 많이 쌓여 있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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