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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나도뛴다] 방문규 전 장관 “철도지하화, 국회 입성 후 신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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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국민의힘 수원병 예비후보 인터뷰
방문규 국민의힘 수원병 예비후보. /송의주 기자

“국회와 정부 각 부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잘 알고있다. 처음 국회에 적응해야 하는 분들과는 다를 것이다.”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경기도 수원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아시아투데이와 만나 국회에 입성하게되면 1호 공약인 성균관대역~수원역 철도 지하화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 전 장관의 철도 지하화 공약은 국민의힘 중앙당의 ‘핵심 공약’으로 채택됐을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도 뒤따랐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지상을 지나는 철도 탓에 동-서로 나뉜 수원은 물론 1호선이 지나는 서울 외곽과 부천에서도 철도 지하화는 뜨거운 지역 현안이다.

방 전 장관은 국민의힘이 21대 총선에서 ‘전패’한 수원 탈환을 위해 투입된 구원투수다. 국민의힘이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있는 수원 5개 지역구 가운데 ‘수원병’에 도전장을 냈다. 최근 출간한 책 제목도 ‘매산동 꼬마의 꿈’이라고 지었을 정도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다음은 방 전 장관과 일문일답.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입당 및 영입 환영식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입당 및 영입환영식에서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당 점퍼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국민의힘으로선 험지인 수원병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지난 총선에서 수원의 5개 지역구를 모두 졌으니 당연히 험지다. 그리고 험지이기에 제가 도전한 것이다. 제가 나고자란 이곳에서 최선을 다해 반드시 목표를 이룰 것이다.”

-수원에 대한 애정이 이번에 출간한 책 ‘매산동 꼬마의 꿈’이란 이름에서도 묻어나는 것 같다.
“어린시절을 온전히 보냈다. 초·중·고 생활 가운데 고3을 제외하면 매년 반장, 전교회장도 했었다.(하하)”

-지난달 31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원 천천동 육교에 와서 성균관대~수원역 철도의 지하화 공약에 힘을 실어줬더라. 헬멧을 쓰고 공약을 알리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철도 지하화는 제 1호 공약이다. 헬멧도 쓰고 플랜카드도 들고 공약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날 수원 지역 예비후보들이 모두 모였는데, 내가 너무 눈에 띄어서 미안하기도 했다. 우리 수원은 ‘원팀’이다.”

-예비후보로서 지역을 누빈지 한달가량 됐다. 현장에서 느끼는 민심은?
“역대 선거 결과가 말해주듯 험지 중에 험지라고 하지만, 놀랍게도 제가 만나본 시민분들은 ‘이제 좀 바꿔달라’고 말씀하신다. 시민 분들이 ‘당신이 쌓아온 국정경험으로 수원을 좀 바꿔달라, 기대가 많다’고 하시더라.”

방문규 국민의힘 수원병 예비후보 인터뷰
방문규 국민의힘 수원병 예비후보가 2일 수원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공직자로서 최고의 길을 걸어왔는데 정치 입문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당신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강했고, 제가 그 사정을 너무나 잘 알고있어서 용기를 냈다. 공직의 꽃길만 걷기에 지금의 정치 현실은 너무나 참담하기 때문이다. 지금의 국회는 가장 바뀌지 않는 곳, 기득권과 특혜를 누리면서도 변화하지 않는 곳이다. 이런 판을 좀 바꿔보고자 결심했다.”

-1호 공약 철도 지하화도 큰 주목을 받고 있더라.
“수원은 영통구나 광교는 서울보다 훨씬 발전된 현대적인 도시로 개발이 됐다. 하지만 원도심을 이루고 있는 서부 지역은 갈길이 멀다. 대부분 주거지이기도 하고, 팔달구는 땅도 부족한 실정이다. 그렇다면 포기할 것이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철도 지하화를 통해 수원 전체가 균형있고 건강한 도시로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봤다. 국회에서 ‘철도 지하화 지원에 대한 특별법’도 제정됐기 때문에 가장 신속하게 먼저 추진할 것이다. 한동훈 위원장도 직접 오셔서 함께 둘러보고 힘을 실어주셨다.”

-2호 공약도 교통에 관련된 것일까? 지역 공약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해달라.
“수원 북쪽에 있는 광교산에 지하 고속도로를 뚫어 약 13분대로 강남 양재역에 갈 수 있도록 하는 ‘강남-수원 고속도로’ 민자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종점은 팔달구에 자리하게 되는데, 동수원 사거리에 ‘팔달 인터체인지(IC)’가 신설되면 교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주민들의 장기 민원 사업인 지하 주차장 건설, 문화체육시설 건립 등을 해결해 나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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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지역구에서 붕어빵 맛집을 찾은 방문규 예비후보/방문규 예비후보 선거캠프

-국회 입성 후 하고 싶은 정치는?
“국민들 보시기에 속시원한 정치가 되려면 ‘일하는 국회의원’들이 국회에 모여야 한다. 하라는 일은 안하고 이념 투쟁에 집중해서야 되겠는가.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민주화, 경제개발을 이룬 국가인데 필요 이상의 ‘정치과잉’이 사회에 가득하다. 이념 투쟁과 같은 정치과잉을 벗어나 할일에 집중하겠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를 들려달라.
“거대 야당이 300석 중에 180석을 차지하고 본인들도 반대했던 법안을 그냥 통과시키고 있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도록, 그래서 국민들이 짜증이 나도록 하고 있다. 자신들이 반대했던 여러 법안은 통과시키고, 지금 시급한 고준위 핵폐기물 관련 특별법은 또 통과시키지 않고 있다. 정권이 바뀌었으니 안된다는 것이다. 정부는 한 발자국도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었다. 정부 출범 후 2년이 다가오는데 ‘정부조직법’ 조차 통과시켜주지 않는 야당을 상대해왔다. 이런 국회에서 어떻게 국민이 새롭게 뽑은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겠는가? 이래선 안된다. 국민의힘의 승리만이 이 구조를 바꿀 수 있다.”

-한동훈 위원장이 사견을 전제로 했지만, 국회의원 연봉을 5300만원 수준 ‘중위소득’으로 낮추자는 제안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개인적으로 대찬성이다. 보좌관 수도 대폭 줄이고 유럽형의 검소한 국회로 운영돼야 한다고 본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규모의 보좌진, 큰 비용을 들이는 국회가 대한민국 국회다. 국회의 허례허식을 내려놓아야 한다.”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가 한달을 막 넘어섰다.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국민들이 신선하게 느끼시는 것 같다. 구태를 버리고 낡은 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행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프로필
-1962년생
-수원 수성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영문학과
-하버드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국정관리 박사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기획재정부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국무조정실장(장관급)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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