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만취 20대 벤츠녀 직업은 한국 중국 오가던 DJ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음주 운전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한 사건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0대 여성 운전자가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추돌, 50대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이후 가해 운전자는 피해자에 대한 구호 조치 없이 반려견만을 끌어안고 있었다는 목격담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공분이 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는 지난 3일 새벽 4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발생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를 운전하던 20대 여성 A씨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았고, 이로 인해 오토바이 운전자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현장에서 A씨는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의 강아지 분리 시도에 저항하며 몸싸움을 벌였다고 전해진다.

사망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홀로 어린 자녀를 키우는 가장으로,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안타까움과 함께 가해 운전자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유튜버 카라큘라를 비롯한 당시 현장 상황을 목격한 목격자들은 사고 당시의 상황을 상세히 전하며, 가해 운전자의 사고 대처 미흡에 대해 강하게 지적했다.

이 사건에 대해 누리꾼들은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구호 조치 없이 강아지만 안고 있었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으며, “사고를 낸 후에도 책임감 있는 행동을 보여주지 못한 가해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5일 조선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음주 운전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한 가운데, 사고를 일으킨 20대 여성이 유명 DJ A(24)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코로나19 이전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DJ 활동을 해오다 코로나19 이후 한국에서 DJ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다.

이 매체는 여성이 소속되어 있는 소속사에 연락을 취해 이번 사고 가해자가 맞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소속사는 “A 씨에게 전화를 하니 A 씨 어머니가 전화를 받았다“면서 “A 씨의 어머니가 울며 ‘(A 씨가) 진짜 그려려고 그런 게 아닌데 너무 여론이 좋지 않다’고 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사고 현장 인근에는 숨진 A씨를 위한 임시 분향소가 마련되었으나, A씨의 정확한 신원과 유족에 대한 정보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유튜버 카라큘라에 의하면 A씨는 홀로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안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사고의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