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제너럴모터스(GM)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제너럴모터스는 30일(현지시간) 4분기 매출액이 4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0.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7.6억 달러로 5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매출 11% 상회, 주당순이익(EPS)은 7% 상회한 결과다.
파업에 따른 이익 손실과 자율주행 사업부(Cruise) 분기 영업적자 신기록 경신 등이 감익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볼륨 효과는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첫 감익 효과를 기록했으며, 믹스 효과는 2개 분기 연속 감익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11월, 배당 확대와 1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 GM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유통주식수를 현재 12억 주에서 10억 주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에 GM의 주가는 실적 발표 당일 7.8% 급등했다.
GM은 일회성 요인 축소와 비용 절감으로 올해 증익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2024년 조정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120억~140억 달러로 제시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GM은 순수 EV 전략에서 PHEV와 EV 계획으로 선회했다”며 “PHEV 출시 시점은 2024년 이후로 시사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EV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EV 볼륨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배터리 가격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개선 등이 주요 개선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단, 배터리 셀 재고가 많아 배터리 원 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EV 수익성 개선은 올해 중반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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