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주변이 온통 갯벌이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갯벌 면적은 110,000ha에 이른다.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과 삶의 터전인 갯벌을 보호하기 위해 신안군은 지속적으로 가축사육제한구역을 확대해왔고 현재 제한구역은 100%에 육박한다.
그 결과 사실상 신규 축사설치는 어려워졌다. 2021년 18건, 2022년 7건을 마지막으로 신안군의 2023년 축사 신규 허가는 없다. 너무 과도한 규제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자주 듣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안군은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온실가스의 주범인 탄소의 흡수원으로 주목받는 갯벌을 보전하기 위한 규제는 이어나가고, 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러운 신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경주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신안 갯벌 습지보호지역에 국립 세계유산보전원 건립, 신안 갯벌 국가해양정원 지정 등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여 국고 건의하고 있는 것이 그 일환이다.
고경남 세계유산과장은 “앞으로도 신안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갯벌을 보전하고, 환경과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주민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신안군 임자도, 해변 청소 캠페인 실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행동
전남 신안군 임자면(면장 박수용)은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해변 정화 활동과 함께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1일밝혔다.
매년 겨울철(11월~3월)에 북서 계절풍의 영향으로 떠내려온 국경 없는 해양 쓰레기들로 임자도는 매번 몸살을 앓고 있다. 임자면은 이번 해양 쓰레기에 경각심 고취를 위해 지역주민과 해변 정화 활동과 함께 해양 환경 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 지역주민, 공무원 등 30여 명과 장비 등을 동원해 대표적 해양 쓰레기인 폐스티로폼, 폐어구, 폐그물 등 해양폐기물 약 30톤을 수거했으며, 임자면에서는 2023년도에도 해양 쓰레기 600t을 수거해 위탁 처리 한 바 있다.
박수용 임자면장은 “뜻깊은 캠페인에 참여하여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위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주민들과 협력을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해양 환경 보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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