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안 좋았던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
사우디아라비아가 16강 상대가 되었던 것도 예측 불허였고요.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가 아시안 컵에서 승리 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대부분 비기거나 졌다는거죠.
이번에도 예측은 한국이 51%라고 했던 듯해요.
이정도면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듯 시합이죠.
실제로 시합 후 전체적으로 제가 볼 때는 몸이 안 좋아 보이더라고요.
또는 전술이 영~~ 꽝인지 선수들이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거나요.
미들에서 공을 잡은 후 후속 동작이 빠르지 않은게 가장 눈에 들어왔어요.
볼 컨트롤도 다소 발 밑에 잘 못 두는 경우가 꽤 있던데요.
이러다보니 미들에서 자주 사우디아라비아에게 공을 빼앗기더라고요.
워낙 두 팀다 미들에서 박터지게 선수들이 몰려 있어 공간 창출 등이 힘들긴 했겠죠.
후반 시작하자마자 다소 어이없게 골을 먹으며 분위기가 확 다운 되었는데요.
전체적으로 경기장에 사우디아라비아 관중이 대부분이라 응원도 한국에게 적대적이고요.
골 먹은 후에는 다소 허둥지둥했지만 10분 정도 지나서부터 한국 팀으로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특히나 후반 남은 20분 정도는 거의 원사이드하게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일방적으로 밀어부쳤죠.
그래도 골이 나오지 않아 답답하고 이대로 지는구나 했는데 추가시간이 무려 10분.
이때에 설영우가 패스한 공을 조규성이 머리로 골대에 넣어 버렸습니다!!!
최근 조규성이 예능에 나오고 골도 못 넣는다고 SNS에서 엄청 까인다고 하던데요.
여기에 설영우 마저도 예능에 나왔는데 똑같이 못한다고 역시나 까이고 있었고요.
전지적 참견시점 설영우가 나혼자 산다 조규성에게 패스해서 골을 넣었네요.
골 넣은 시점이 조마조마 이제는 포기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한 99분이었습니다.
모든 선수가 전부 뛰쳐 나와 난리가 났었죠.
너무 극적이라서 가만히 있기가 더 힘들었죠.
연장에서 좋은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넣지를 못해 좀 불안하더라고요.
너무 확실했던 찬스인데 넣지 못해서 말이죠.
승부차기로 갔더니 이번에는 똑같이 골 많이 먹는다고 욕먹는 조현우가 해냅니다.
보통 승부차기에서 골키퍼가 막는 것보다는 차는 선수가 실수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조현우는 무려 2번이나 코스를 읽고 막아내며 완전히 갓현우가 됩니다.
한국 선수들은 손흥민부터 전부 다 골을 넣으면서 이겨 버립니다!!!!
이제 8강에서 호주와 만납니다.
호주도 역시나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임은 틀림없습니다.
그래도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만날 일본, 이란보다는 낫습니다.
호주는 정말로 선이 굵은 축구를 하면서 몸으로 승부하기도 하는데요.
예전만큼 유명선수는 이제 없는 듯하지만 그래도 호주는 호주죠.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보다는 오히려 쉽게 풀리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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