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급증, 전기차 정체에 EV 올인 GM 딜레마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GM-RESULTS/ (PREVIEW)
메리 바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2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이코노믹 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자동차 산업의 완전 전기 미래로의 전환, 자율 주행 차량으로 가는 길, 그리고 최근 GM 노동자들의 협상’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EV)에 올인(다걸기)해 하이브리드를 원하는 구매자를 다른 업체에 빼앗길 수 있다고 딜러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M 자문위원회 참여하고 있는 일부 영향력 있는 딜러는 최근 여러 회의에서 완전 전기차로 전환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고객을 잃을 수 있다며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하도록 경영진을 압박했다고 WSJ이 이 논의에 관여한 인사를 인용해 전했다. 미국의 딜러들은 수백대의 차량을 일시불로 구매하기 때문에 자동차업체에 대한 영향력이 크다.

GM은 내연기관차에서 하이브리드 단계를 거의 거치지 않고 2035년까지 완전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딜러들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원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지만, GM 경영진들을 딜러들의 견해를 인정하면서도 향후 하이브리드 옵션에 대해 어떠한 약속도 하지 않았다고 이 인사는 전했다.

USA-AUTOS/EVS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9월 1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오토쇼를 방문해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의 안내로 전기차(EV) 픽업트럭 쉐보레 실버라도를 살펴본 후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WSJ은 딜러들의 호소는 전기차로의 전환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에게 또 다른 차원의 압박이라고 해석했다.

다른 경쟁사들과는 달리 경영진이 불필요한 중간 단계로 여겼던 하이브리드 시장을 거의 포기하고 전기차에 올인한 GM이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를 결정할 경우 중대한 전략적 반전을 의미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바라 CEO는 지난달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진행된 한 행사에서 GM이 중국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며 이 모델의 미국 내 도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나는 여전히 가능한 한 빨리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이 최종 단계(endgame)라고 믿는다”며 “하지만 우리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이 어디에 있는지 계속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지난 20년 동안 미국 시장에서 GMC 유콘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하이브리드 버전 등을 출시했고, 2010년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쉐보레 볼트를 시장에 내놓았지만 판매 저조로 단종했다.

이런 상황에서 높은 가격과 충전소 문제에 대한 우려로 거부감이 확산되면서 최근 수년 동안 순조롭던 전기차 판매 성장 속도가 둔화하고, 대신 하이브리드 시장이 급성장하는 것은 GM에 딜레마가 되고 있다.

자동차 시장 조사업체 모터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차량의 미국 내 판매량은 2022년 소폭 감소한 후 지난해 50% 이상 급증했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자동차 대리점을 운영하는 크리스 헤머스마이어 딜러는 “현재 가장 인기는 하이브리드”라며 소형 SUV 기아 스포티지, 스텔랜티스의 지프 랭글러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랜드 체로키(4xe) 등 비(非) GM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호조를 보여 전기차에 집중한 GM이 고객을 잃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도요타·혼다(本田)·현대·기아차가 주요 업체이고, 수십 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가운데 스텔란티스의 SUV가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AI 추천] 공감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상담만 받아도 커피 증정” 출고하면 커피머신까지 준다!
  • “쌍용 전설, 이젠 조선 사이버트럭” KGM, 전기 픽업트럭 공개!
  • “평생 엔진오일 무료에 할인까지?” 벤츠 200만 원 더 싸게 사는 법
  • “제네시스도 포르쉐 급” GV80 데저트 에디션에 수입차 차주들 오열!
  • “부잣집 벤츠는 옛 말” BMW 7시리즈, 회장님들 선택 독차지 했다!
  • “마이바흐 오픈카까지 내보낸다” 벤츠코리아 이 악물었더니 오너들 대환호!
  • “테슬라 이제 살 이유 없다” 전기차 보조금 확정, 국산차만 살 판 났다!
  • “아무리 아이오닉5N이라도…”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출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가족 중 나만…” 이이경이 어머니 심장 수술에 오열했는데, 이건 정말 마음 아팠겠지 싶다

    연예 

  • 2
    '공개 저격' 당한 래시포드, 바르셀로나 이적 추진→아모림 "변한다면 뛸 수 있다" 잔류 가능성 언급

    스포츠 

  • 3
    '임대 4회→토트넘 레전드' 케인 발자취 따른다...양민혁의 QPR 임대는 또 다른 '기회', 2보 전진 위한 1보 후퇴

    스포츠 

  • 4
    '57세' 이영자, 남친 소개...♥ 결실 맺나 "결혼까지 생각한다" ('오만추')

    뿜 

  • 5
    의외로 뒤늦게 생겨난 국가

    뿜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지금 뜨는 뉴스

  • 1
    새송이 이렇게 구우면 존맛인거알지,,

    뿜 

  • 2
    북한에서 말하는 쌀밥에 고깃국이 대체 무엇일까?

    뿜 

  • 3
    3부리그 활약 대신 클럽 월드컵 출전 가능…발로텔리, K리그 클럽 입단 가능성 있다

    스포츠 

  • 4
    "흥미로운 도박이다" 김하성, 2년 419억원 TB행→너무나 영리한 계약, 벌써 윈윈 보인다

    스포츠 

  • 5
    '분노의 영입' 끝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 '어깨춤 MF' 영입 결단...유벤투스에 '525억' 제안

    스포츠 

[AI 추천] 추천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상담만 받아도 커피 증정” 출고하면 커피머신까지 준다!
  • “쌍용 전설, 이젠 조선 사이버트럭” KGM, 전기 픽업트럭 공개!
  • “평생 엔진오일 무료에 할인까지?” 벤츠 200만 원 더 싸게 사는 법
  • “제네시스도 포르쉐 급” GV80 데저트 에디션에 수입차 차주들 오열!
  • “부잣집 벤츠는 옛 말” BMW 7시리즈, 회장님들 선택 독차지 했다!
  • “마이바흐 오픈카까지 내보낸다” 벤츠코리아 이 악물었더니 오너들 대환호!
  • “테슬라 이제 살 이유 없다” 전기차 보조금 확정, 국산차만 살 판 났다!
  • “아무리 아이오닉5N이라도…”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출시!

추천 뉴스

  • 1
    “가족 중 나만…” 이이경이 어머니 심장 수술에 오열했는데, 이건 정말 마음 아팠겠지 싶다

    연예 

  • 2
    '공개 저격' 당한 래시포드, 바르셀로나 이적 추진→아모림 "변한다면 뛸 수 있다" 잔류 가능성 언급

    스포츠 

  • 3
    '임대 4회→토트넘 레전드' 케인 발자취 따른다...양민혁의 QPR 임대는 또 다른 '기회', 2보 전진 위한 1보 후퇴

    스포츠 

  • 4
    '57세' 이영자, 남친 소개...♥ 결실 맺나 "결혼까지 생각한다" ('오만추')

    뿜 

  • 5
    의외로 뒤늦게 생겨난 국가

    뿜 

지금 뜨는 뉴스

  • 1
    새송이 이렇게 구우면 존맛인거알지,,

    뿜 

  • 2
    북한에서 말하는 쌀밥에 고깃국이 대체 무엇일까?

    뿜 

  • 3
    3부리그 활약 대신 클럽 월드컵 출전 가능…발로텔리, K리그 클럽 입단 가능성 있다

    스포츠 

  • 4
    "흥미로운 도박이다" 김하성, 2년 419억원 TB행→너무나 영리한 계약, 벌써 윈윈 보인다

    스포츠 

  • 5
    '분노의 영입' 끝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 '어깨춤 MF' 영입 결단...유벤투스에 '525억' 제안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