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생, 올해 60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은 “할아버지가 아니”라고 여러 차례 해명(?)하는 웃픈 상황이 연출됐다.
이 대표는 24일 설 연휴를 앞두고 경기도 김포시의 해병부대 부설 청룡어린이집을 방문했다. 첫 번째 사태는 어린이집 관계자가 이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을 아이들을 불러 모으며 발생했다.
어린이집 관계자가 “여기 잘생긴 할아버지 (계신다)”라며 아이들에게 이 대표를 소개하자, 한 아이가 이 대표 옆을 지나치며 “잘생긴 할아버지가 어딨어요?”라고 물었다.
웃음이 터져 나온 현장에서 관계자가 이 대표를 가리키며 “여기 있어요”라고 했는데. 이 대표는 멋쩍게 웃으며 “할아버지야? 아저씨입니다, 아저씨”라고 정정했다.
기념사진 촬영 중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아이들과 유치원 바닥에 앉아 ‘머리 하트’ 등 포즈를 취하던 이 대표는, 관계자가 또 한번 “얘들아 ‘할아버지 사랑해요’ (하세요)”라고 외치자, 급히 손을 들고 말했다.
“잠시만요, 교정해주세요! 할아버지 아닙니다. 아저씨. 이재명 아저씨.”
현장에서는 또 한 번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 대표의 요청을 반영한 관계자가 “‘이재명 아저씨’ (라고 외치기) 시작”이라 말하자 아이들은 “이재명 아저씨 사랑해요”라고 외쳤고 사진 촬영이 마무리 됐다.
한편 이 대표에게는 장남 이동호씨와 차남 이윤효씨가 있는데 두 사람 모두 미혼에 자녀가 없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9월 SBS 예능 ‘집사부일체’ 대선 후보 특집편에 출연해 손주 본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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