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낙서 테러’가 벌어졌다고 TV조선이 단독 보도했다.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과 한국체육산업개발주식회사를 통해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TV조선이 25일 이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올림픽공원 국기 광장 수변 무대 옆 계단 벽면에 조성된 미술작품에 “네가 돼지”라는 문구와 성적인 내용의 빨간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올림픽공원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낙서를 확인하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MBN도 이날 보도에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25일 오전 9시쯤 ‘서울 올림픽공원 벽화가 낙서로 훼손됐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수변 무대 바닥과 벽면 등에 10여 개의 낙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엔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복궁 담벼락이 낙서로 훼손된 사건을 모방해 범행한 혐의를 받는 설모(29) 씨는 지난 15일 구속 상태로 기소됐다.
경찰은 설 씨에 앞서 경복궁 담장을 스프레이로 낙서한 10대 임모(18) 군과 여자친구 김모(17) 양의 덜미를 잡은 뒤 이들에게 훼손하도록 지시한 교사범 ‘이 팀장’을 추적하고 있다.
울산 대왕암공원 기암괴석에 ‘바다남’이라는 낙서를 남긴 범인도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상 자연훼손 혐의로 60대 여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2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전망대 인근 바위에 파란색 수성페인트와 붓을 이용해 ‘바다남’이라는 낙서를 남긴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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