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세 달 정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당 로고와 상징(PI·Party Identity)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새 PI 선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을 포함한 주요 지도부가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로고와 PI를 바꾼 것은 약 8년 만이다. 2016년 1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을 개정하면서 만든 로고와 PI가 직전까지 사용됐다.
새 로고와 PI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연속성과 시대에 맞는 가치 변화가 담겼다. 또 ‘민주당’이 강조된 모습으로 기존 로고에서 강화된 새 로고와 PI는 국민 신뢰를 이어가는 민주당, 68년간 민주주의를 지킨 민주당의 정체성이 부각됐다. 시각적으로 볼 때 당명 중 ‘더불어’는 이전보다 작아졌고, ‘민주당’은 더 부각됐다.
특히 새 PI에는 세 가지 색이 선명하게 구분되는 삼색 깃발이 들어갔다. 삼색 깃발의 파랑·보라·초록은 각각 민주·미래·희망을 상징한다. 펄럭이는 깃발 모양은 시대에 맞게 다양한 가치를 품은 민주당의 모습을 상징했다.
다음은 변경 전 더불어민주당 로고와 PI다. ( 2016년 1월~2024년 1월 24일 새 로고·PI 변경 전까지 사용)
이번 새 PI 작업은 지난달 당에 새로 임명된 한웅현 홍보위원장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LG전자 상무 출신이다.
한 위원장은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실현하고,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민주당의 각오를 담았다”며 “민주·미래·희망에 중점을 둔 민주당의 정체성 강화로 올해 총선에서 국민의 지지를 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로고와 PI는 이날 선포식 직후부터 공식적으로 널리 사용된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경제 분야’ 총선 10호 인재로 김남근 변호사를 발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변호사는 전문성뿐 아니라 정책 능력까지 겸비한 인물”이라며 “민생 현장을 보듬고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김 변호사는 “불공정한 경제 구조와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현 정부 정책을 바로 잡고 국민의 삶에 밀접한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민주당과 시민사회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민생 개혁 연합정치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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