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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당직자 사무처를 순방하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관, 의원회관, 중앙당사 내 국민의힘 사무처를 방문하며 당직자들과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당초 어제(23일) 예정된 일정이었지만, 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서천 수산물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복구와 지원 대책 등을 점검하면서 미뤄졌다.
고동색 양복에 옅은 미소를 머금은 한 위원장은 국회 본관 내 당직자 사무실을 찾았다. 오전 10시부터 10분 간 이어진 ‘스피드’ 일정이었다.
30여 명의 동행 기자들에게 “(기자들과) 이렇게 가는 건 처음”이라는 한 위원장은 당직자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한 위원장이 떠난 자리에는 당직자들이 박수로 화답했다. 직원들과 나란히 서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한 위원장이 나간 사무실 내부에서는 한 위원장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일부 당직자들은 사진을 찍지 못했다며 한 위원장을 찾아와 셀카를 찍기도 했다.
이어 의원회관을 찾은 한 위원장은 사무실을 일일이 들러 인사를 나눴다. 조직국을 방문한 후에는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조직국과 함께 갑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겼다. 한 위원장은 “제가 더 잘하겠다”며 허리를 숙였다.
20여 분 간의 의원회관 순방을 마친 한 위원장은, 중앙당사로 이동해 3층 강당에서 당직자들과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한 위원장은 오후에 숭실대학교에서 대학생들과의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출근길 브리핑에서 “정치의 핵심은 민생이라 생각하고, 제가 해온 것들 전부 다 민생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한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가는 것”이라며 “대통령께서도 마찬가지”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당직자 사무처 순방은 그간의 윤석열 대통령-한 위원장의 갈등으로 인해 침체된 당 내 분위기를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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