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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달리던 차량이 앞서가던 차량에서 ‘얼음판’이 날아와 앞 유리가 깨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폭설 이후 차량 지붕 위에 쌓인 눈을 치우지 않아 눈이 얼음으로 변한 뒤 날아간 것이다.
22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고속도로에서 얼음판으로 인해 차량 앞유리가 산산조각 나는 일이 연이어 발생했다. 12일에는 영동고속도로에서 한 트럭이 유리가 깨졌고, 같은 달 16일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똑같은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정상 주행 중인 차량 앞으로 얼음판이 빠른 속도로 날아와 앞유리에 박혔다. 파편이 운전자에게 튀거나, 시야를 가려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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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얼음판이 날아든 이유는 눈이 내린 뒤 차량 지붕 위에 쌓인 눈을 치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붕 위에 쌓인 눈덩이가 얼음으로 변해 뒤따르던 차량을 덮친 것이다.
비슷한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자 경찰청은 지난 19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사고 블랙박스 영상과 사진들을 공개하며 운행 전 얼음 제거를 하고, 운행 중에는 얼음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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