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양금희 의원에 전광삼·박진재 예비후보 도전장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4월 10일 22대 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의 대구 북구갑 지역구에는 전광삼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등이 도전장을 냈다.
23일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북구갑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1명, 한국국민당 1명씩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초선이자 여성인 양금희 의원은 산업 관련 정책 전문성과 연속성 등을 강조하며 지역구 사수 의지를 드러냈다.
양 의원은 대구 남구에서 태어나 대구 남산여고와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파이밸리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미래모빌리티 시스템 반도체산업조성, 국립반도체산업연구원 설립 등을 완수해내겠단 각오다.
양 의원은 초선 임기 동안 당 원내대변인, 수석대변인, 최초 여성 대구시당위원장,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총선 공약 개발단 민생 단장 등 다양한 보직 경험을 쌓았다.
다만 그런 만큼 지역 일각에서는 양 의원이 북구갑 주민들과의 소통과 지역구 활동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와 실제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초선 의원 중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며 “전문성을 살려 대구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민의힘 전광삼 예비후보는 주민과 소통하고 군림하지 않는 정치를 약속하며 북구갑 선거구를 공략하고 있다.
신문사 기자와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청와대 춘추관장 출신인 그는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대구 성광고를 졸업하고 중앙대(학사)와 연세대(석사)를 졸업했다.
전 예비후보는 ‘소통 선거 운동’을 강조하며 청년 간담회를 개최하고 낙후된 산격동 구도심을 방문해 주민 의견을 듣는 등 지역을 부지런히 누비고 있다.
그는 경북도청 후적지·삼성창조캠퍼스·경북대 일대 개발, 노후 산단 스마트화, 엑스코선·금호강 개발, 노후 지역 주거환경 정비 등을 공약했다.
전 예비후보는 “지역 주민들은 국회의원과의 소통과 지역 발전 딱 두 가지를 바라고 있다”며 “연암공원, 산격동 재개발추진위원회, 교회 등 여러 곳을 다니면서 주민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보면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는 보수 혁신을 밀어붙일 새 인물이 필요하다”며 “힘 있는 정치를 바라는 시민 소망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국민당 박진재 예비후보(대구 북구 당협위원장)는 사회관계망 서비스 등을 통해 활동 내용을 알리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그는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2022년 청주 상당구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psjpsj@yn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