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메가스터디교육(215200)이 중등부 매출 부진으로 4분기 실적이 컨세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0억 원으로 39.8% 감소해 컨센서스 영업이익 9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등 신규 결제가 부진한 점이 이익 감소의 요인으로 꼽힌다.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중등 온라인 강의의 신규 결제는 3월 이후에 많이 이뤄지기 때문에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이라며 “게다가 작년 7월 교육부의 EBS 프리미엄 강의 무료화로 사교육 업체들의 중등 온라인 강의 수요가 미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요인이 맞물려 지난해 4분기 매출 공백이 컸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올해 고등, 영유아 부문은 실적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고등의 경우, N수생 비중이 31.7%로 매년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N수생 중 최상위권은 오프라인 학원 수요로, 이외는 온라인 수요로 이어진다. 오프라인 학원 중에서도 기숙학원과 러셀Core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영유아 제품인 엘리하이 키즈는 5년 만에 출시된 신규 영유아 온라인 강의라는 강점으로 2024년 매출 기여를 확대할 전망이다.
반면, 중등부문의 실적은 둔화할 것으로 추정된다. EBS 프리미엄 강의 무료화 영향이 2024년에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주지은 연구원은 “에스티유니타스 인수, 중등 둔화세 지속 여부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고등과 영유아 실적이 중등 매출 공백을 상쇄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긴 관점에서의 투자 접근을 조언했다. 이에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7만4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