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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 것 없다”…’험지’ 부산 출마한 민주당 정치신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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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PG)
4·10 총선 (PG)

[구일모 제작] 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4차 산업 전문가, 이재명 대표 측근,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출신 인사까지.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험지’로 분류하는 부산에 민주당 간판을 달고 도전장을 내민 정치 신인들의 이력이다.

17일 민주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처음으로 도전 의사를 밝힌 정치 신인은 4명 정도다.

엔씨소프트 임원 출신인 이재성(53) 씨는 ‘인재 2호’로 영입돼 사하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4차산업 전문가인 이 씨는 부산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뒤 포항공대와 부산 고신대 의대를 거쳐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이동통신 회사 한솔PCS, 벤처회사인 넷마블을 거쳐 엔씨소프트 전무, 엔씨소프트 서비스 대표, NC 문화재단 전무 등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15년간 임원을 지냈다.

이 씨는 “가장 중요한 건 일자리”라며 “지역에 큰 기업을 유치하고 성장 잠재력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저처럼 자수성가한 기업인의 네트워크와 성공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촬영 조정호]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윤용조(45) 대표비서실 부국장은 부산 해운대을에 출마하기로 했다.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윤 부국장은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있을 때 경기도 통일비서관 겸 경기북부청 대변인을 지냈다.

윤 부국장은 “민주당이 부산에서 승리하려면 낡은 정치 지형을 깨뜨리고 민심에 부응하는 새로운 판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민주 세력을 결집하고 세대교체와 총선 승리를 견인하는 동부산의 새 인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부산 중·영도 예비후보인 김의성(42) 전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은 “영도를 국제도시로 성장시키면서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한편 국내외 청년 인재들이 모일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부산 사상 예비후보인 서태경(39) 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은 “성장과 분배를 함께 이루는 포용적 성장 국가로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osh9981@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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